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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강지건.

자신의 동생을 짝사랑하고 있는 신우서에게 반하여 마음을 숨기던 중에 링이 발현하고, 그로 인해 눌러놨던 감정이 폭발한다. 신우서에게 동생과 닮은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며 다가가서는 차근차근 신우서를 옭아매는 계략집착공.

*수: 신우서.
친구인 강지석을 5년째 짝사랑해왔다. 강지석의 형인 강지건과 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되자마자 이를 이유로 강지석이 자신을 멀리할까봐 필사적으로 숨기기 위해 노력한다. 보답받지 못하는 오랜 짝사랑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어느새 마음 한구석을 파고든 강지건이 자꾸만 강지석의 자리를 밀어내기 시작한다.

- 출처 : 리디북스


아이고..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등장인물 설명이
벌써 4권이나 되는 분량을 다 관통하고 있군요.
웹툰부터 보다가 소설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https://ridibooks.com/books/4654000002?_rdt_sid=author-books&_rdt_idx=0

관계의 고리 1화

운명의 상대와 연결된 붉은 띠-링. 왼손 약지에 붉은 링이 발현하면 그 상대와 접촉하지 않는 이상 잠들 수 없다. 나(신우서)는 5년 동안 짝사랑 하던 상대의 형과 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ridibooks.com


"관계의 고리"는 링버스물입니다.
어느날,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손가락에 붉은 색의 링이 발현하게 되면,
그 상대와 닿지 않으면
수면을 이룰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 링의 상대와 좀더 깊은 사이가 된다면
링의 상대가 없어도 잘 수 있지만,
애초에 사랑 유무, 성별의 다르고 같음과
상관없이 발현되는 터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동성간의 결혼 또한
조금씩 인정이 되는 사회가 되어가죠.

5년째 친구를 짝사랑중인 신우서는 어느날,
링의 발현을 겪게 되고
그 상대가 자신의 짝사랑 상대인 지석의 형인
지건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이를 숨깁니다.


"우서야."
"긴말하지 않을 테니까,
잠깐 실험 좀 하자."

"...예? 실험요?"
"1시간만 자보자."


졸린데 자지 못하는 불면의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지건에게 들키게 된 우서.
지건은 자신에게 필요한 잠을 자게 해주는 대신
지석을 좋아하는 우서에게는
지석과 닮은 외모로 지석과 하고 싶은 것은
다 자신에게 해도 좋다는
제안을 우서에게 하고,
우서는 이를 수락합니다.

점차 자신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자신의 외로웠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지건에게
우서는 점점 마음을 열게되고
그런 우서에게 지석은 예상치 못한 고백을 해옵니다.

지건과 우서, 지석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짝사랑하는 상대를 사랑하고,
그 짝사랑의 대상도 그를 특별하게 여기는 것이 보이는 상태.

그런 승산이 매우 적은 싸움에도
지건은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둘 사이의 견고함에 균열을 만듭니다.
조그만 균열을 만들고 또 만들고..
그러나
절대 조급하게 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이미 자신의 머릿속에서는 지독하게 소유하고
자신만 보게 하고 싶지만
지건은 그렇게 우서에게 다가가고싶지 않습니다.

우서의 깊은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바라기 때문이죠.
그것을 위해 지건은 참고 또 참으면서
계략을 세웁니다.

사실 엄청나게 대단한 계략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어리숙한 우서와 지석이
점차 생겨나는 균열을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도록 조작하고,
그렇게 쌓인 서운함이
기어이 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나 불쌍하지. 불쌍하지. 우서야."
"더 힘들어해 줘.
그래야 네가 날 더 필요로 해 주지."


한편으로 지건은 자신의 희생을 우서에게
자랑하듯, 칭찬받듯 감추지 않습니다.
짝사랑을 오래 해온 우서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지건의 짝사랑의 아픔이
선명히 보이니까요.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되는 그 서운함같은 감정들,
동병상련에서 비롯된 동질감 내지는 안쓰러움을
작가님은 잘 알고 계신듯 합니다.
그것을 소재로 잘 활용해주셨네요.

한 사건에 대해서 당사자들의 시점으로 전환하여
사건을 꼼꼼하게 곱씹게 만드는 것 역시
글의 흐름을 방해하기 보다는
둘의 심리의 변화가 보이므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진득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계략은 아주 옳습니다!

애교 부리는 호랑이를 보는 느낌의
계략공을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단, 씬은 4권에만 있다는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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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연.

제문 그룹의 오만하고 겁없던 미친개.
그리고 그림자처럼 내게 따라붙는 오명.
서출. 혼외자.
그 오명을 입에 담은 녀석을 반쯤 죽이고
유배처럼 내려온 가일에서
나는 그녀를 만났다.

"진짜 지랄이네 저거."
겁도 없이 대드는 게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지.
악에 받쳐 이마에 핏줄까지 세운 여자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서라.

"얼굴값 잘하게 생겼네."
"싹수도 없어 보이고."


온 동네 남자들의 눈요깃거리가 되고
바보가 된 아버지를 봉양하며 구질구질하게 사는
얼굴만 예쁘장한 깡마른 여자애.

이 심심한 동네에서 나의 유일한 놀잇감이 된 그녀.
부표처럼 흔들리는 너의 인생에 내 구미가 당겼다.

그 여자애,
이서라의 인생은 충분히 지옥이었고,
나는 그녀의 인생을 조금쯤은
구원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열여덟의 치기는 오만했지만 또한 무력했다.

내 앞에서 간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 눈을 모를리 없다.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았다.

"간다."

고작 반년 간의 유희였고,
서울로의 부름을 받고 올라가서는
조금씩 그애를 잊었다.
그애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일까..

혼외자를 낳고 이 지옥같은 가일로 도망쳤던

나의 어머니처럼 이서라가 살지 않길 바랬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뿐이어야 했는데..

그렇게 지난 세월이 13년.
나는 치기어렸던 소년에서 어른이 되었다.
삶은 언제나처럼 무료했고,
그녀에게 가졌던 죄책감은 조금씩 희석되는 것 같았다.
그녀, 이서라를 운명처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나는 아직도 너를 잊지 못했고
아직도 너의 불행을 바란다.

"진심이야. 네가 뭘 하든 잘됐으면 좋겠어.
그러면서도 항상 불행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이서라 네가 날 찾을테니까.
내가 너의 구원이 될테니까.
너는 나 없으면 안되니까.


이서라.

나고 자란 곳이지만 지긋지긋한 가일이 싫었다.
바보가 된 아버지를 데리고 도심으로 나갈거야.
그곳에서 다 잊고 보란듯이 살거야.

그런 다짐만이 이 지옥을 버티게 했다.
나는 고작 18살이고 할 수 있는 건 단순한 아르바이트.
나를 짓누르는 돈. 빚. 가족.
동네 아저씨나 동창 남자애의 음흉한 눈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 눈빛을 알고도 나는 그들에게
싫은 내색을 할 수 없다.
나는 힘도 돈도 없으니까.
이렇게 불쌍한 내 삶은
동네사람들의 좋은 안줏거리

혹은 놀잇감이 되었다.
죽은 듯이 살면 언젠가는...

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남자애가

자꾸 내 삶을 흔든다.

신차연.

유희거리로 나를 도와준다지만,
어차피 너는 금방 갈거잖아.
니가 가고 나면 나는..
네가 저지른 일들에 대한 반작용을
그대로 뒤집어 쓸텐데.
왜 내 인생을 힘들게 해.
왜 날 신경써..

"정말 그 애에게 온 마음,
영혼을 바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순전히 그녀가 마을 사람들의 홀대를 받는 게
싫었을 뿐이라고 말하는 신차연을,
서라는 마음에 담을 수밖에 없었다.
첫사랑이었다."


결국 나는 너를 마음에 담았고, 너는 떠났다.
내 말이 맞았잖아.
너는 그렇게 훌쩍 가버리고 나는 혼자 남았다.
그렇게 13년.
나는 그럭저럭 살고 있어.
처음에는 널 원망했지만
내 앞에 놓인 삶은 녹록치 않아서
널 잊어가더라.

우리 그렇게 그냥 서로에게 잊혀지자.
그게 맞아. 맞는데..


이 작품은 한 사건에 대해서
남주, 여주의 시점이 번갈아 나와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만,
그만큼 그들의 심리나 상황이
세밀하게 그려집니다.

또한 작가님이 의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볼 수 없던 단어들을 사용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조금 더 거북하고
낯설게 만들었던 것도
역시 좋았습니다.

차연이 죄책감이라 치부했던 감정들,
그리고 풋정이라 생각해 눌러뒀지만
사실은 그의 황폐한 내면에 단 하나 뿐이었던 사랑.
이서라를 지키고자
그의 방식으로 아등바등하는 모습,

다 가졌지만 정작 그 손에는 아무것도 없던
차연에게 서라가 전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과정들,
그 내밀한 심리묘사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차연은 그녀를 소유하고 구원하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점점 옭죄어가는 광기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역시 번뇌하고 고민합니다.

아직도 자신은 손에 제대로 쥔 것 없는
재벌가의 혼외자일 뿐.
서라를 지키고 싶지만
자꾸만 외부의 압력에 이지러지는 상황에
괴로워하면서도 서라에게는
아무것도 알리지 않습니다.

"...나 때문이야?"
"맞아 너 때문이야."


도망치지 못하게 그녀에게
심리적으로 부채감을 지우고
가스라이팅을 일삼지만
그역시 서서히 망가져갑니다.
(아니, 이미 망가졌는지도 모르죠.
서라에게 가진 감정의 실체조차
제대로 알아 챌 수 없어서
13년이나 서라를 놓쳤던 녀석이니까요.)

서라역시 점점 그에게 길들여져가면서
홀로서기를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지만
초반에 그와 재회했을 때는
제법 단호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한 차연을
밀어내고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서라를 놔두고 떠난
차연이 꼴좋다하면서
살짝 시원한 사이다를 한모금 마신뒤,
둘이 연애(!)를 하면서 먹었던
달달한 사탕이 녹기도 전에
시작되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그들의 상황 전개와
서라를 향한 차연의 가스라이팅에
드디어 피폐물의 진면목이 시작되는구나!
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저는 오히려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둘의 관계와
서라가 망가져가면서 차연역시
내면이 무너지는 그 과정이 담겼던
후반부가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차연이 완벽한 재벌집 자제가 아니라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항상 그의 자리를 위태로워하고,
그에게 주어진 일들을 힘들어하고
그러면서도 서라를 위해서라면
진창에 빠져도 기꺼워하는 차연!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뭘까요.

내면이 망가진 녀석의 사랑은
안타깝지만 그역시 망가질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 사랑을 볼 수 있어서
(나는 그런 사랑은 하고싶지 않지만..)
시간을 더 들여서 아껴봤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대로 그가 가일에 남았다면,
10여년의 공백 없이
서라의 곁을 좀더 빨리 지켰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신차연은 미친놈이니까
결론은 뭐, 서라를 자신만 보게 하는 과정이
비슷했을거라 생각하지만
서라는 조금 다른 결말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라 시점에서는 메리배드엔딩,
차연의 시점에서는 베리해피엔딩이었던
"차연은 놀잇감을 사랑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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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간에 거길?

"어젯밤에 말했잖아. 뉴욕 갈 거라니까?"

-그거야 취해서 한 소린 줄 알았고.

"이별의 아픔을 여행으로 승화하고자..."

 

사랑 노래만 빼고 다 잘쓰는 대중음악 작사가. 여주 권미도.

별일 없으면 남사친 시현과 술 한잔으로 보내던 크리스마스에 

충동적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끊고

무작정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내가 번 돈으로 가는 첫 해외여행,

크리스마스,

조금 무리했지만 뿌듯한 퍼스트클래스.

 

여기에 운명적인 만남하나 더하면 금상첨화일 여행!

 

미도는 퍼스트 클래스의 옆자리에 만난 잘생긴 남성과

눈이 마주치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실감합니다. 

아기예수님 생일 최고!


연말에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

 

요즘같은 코시국에,

인생의 업보를 몇개 지고 사는 인간인

제게는 꿈만 같은 단어입니다.

 

그런 꿈의 단어를 서슴없이 실행해주는 여주 미도.

 

"마구 달리던 기체가 처음 붕 떠오르는 순간은

언제나 조금 설레고 또 두렵다."

이 기분 알지 알지! 

긴장타다가 붕 떠오르면 이완되는 몸.

 

"비행기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이 왔다.

대망의 기내식 시간."

나도 기내식에 설렜고,

항공사 홈피가서 메뉴를 정독했었는데..(아련..)

 

크리스마스에 뉴욕 곳곳을 여행다니는 미도를 보면서

대리만족 했던, 

즐거운 단편이었습니다.

 

아, 물론 로맨스도 있죠!

크리스마스 케잌처럼 달달한 로맨스도 한스푼.

윤채리님표 농밀한 씬도 한국자. 

 

밖은 추우니까. 그리고 위험하니까.

집에서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타국에서 보내는 연말 여행!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습니다.

미도같은 로맨스는 불가능하겠지만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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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고싶었지만 보고싶지 않았던..

(보면 정말 완결이니까요 ㅠㅠㅠ)

온도차의 외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님은 2022년 초쯤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예정보다 빠른 외전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열일하시는 작가님..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이하 온도차)"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이하 팀드산)" 의 연작소설로,

출간 순서는 온도차 > 팀드산이지만

시간의 흐름순으로 보자면 팀드산 > 온도차입니다!

 

팀드산, 온도차의 리뷰를 보시려면 여기로 ↓ ↓ ↓

https://lunasea-daily.tistory.com/30

 

[연재/완결]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리베냐/리디북스

- 남주 : 조승준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의 팀장. 직장 내 별명이 저승사자일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일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후, 소중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 두려워 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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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unasea-daily.tistory.com/32

 

[로맨스소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리베냐/리디북스

등장인물 - 여주 : 홍초원.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 주무관. 무속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앓던 신병을 억누르기 위해 특관청에 들어왔다. 다른 팀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능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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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정말 많이 한 조승준 팀장님과 홍초원씨의 꽤 긴 외전..

외전에서조차 특관청 소속의 공무원답게 사건사고가 터져주시고요.

현실반영(?) 한스푼도 들어갑니다!

n천년도 존버가능한 옥황상제와 신선의 땅투기.

명계의 입구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각 지하던전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공감할 내용. 

ㅋㅋㅋㅋㅋㅋㅋ

요런 도시전설이 가미된 특관청 세계관에서 만날 수 있는 

깨알 개그들은 완전 취저였고요.

 

조팀장님과 홍초원씨의

사랑가득한 둘만의 상황극은 여전하고요.

 

작가님의 말씀대로

지루할 정도로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한 

네 식구의 일상, 잘봤습니다.

임출육 외전은 너무 빤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감이 없잖아있는데,

온도차 외전은 제발 행복한 결말! 꽉 닫힌 해피!!

임출육 제발!!을 외칠 정도 였습니다. 

짠하고 외로운 조승준 팀장님한테

꼭 가족이 만들어지는 걸 보고싶었거든요.

 

페이지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운데, 

자꾸만 페이지는 줄어들어서 아쉬운 느낌..

ㅠㅠ

다 읽고 나서는 정말 너무 보내기 싫어서 멍- 했습니다.

 

조승준 팀장님, 홍초원씨! 

이젠 노아랑 한나랑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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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추산 흑마와 아주 잘 알아!

등에도 올라타 봤어! 거대한 xx도 이 두 눈으로 봤단 말이지!"

 

도둑고양이로 살아오면서

얕보이기 싫어서 했던 거짓말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파다한 소문으로 돌아와

이 쬐끄만 도둑 고양이를 쫓겨나게 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흑마를 진짜 만나보고 말리라.

유난히 안광이 반짝이던 이 맹랑한 아깽이는

그렇게 한추산으로 1년에 걸친 여행을 떠납니다.

 

한편,

한추산의 주인이자 흑마인 가흠은

짐승들 사이에서 도는 자신의 은밀한 신체부위에 대한 소문에

안입던 바지도 챙겨입게되는 현실이 짜증이 납니다!

그 소문의 출처는 아깽이 한마리.

 

근처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혼쭐내주러 잡아오긴했는데..

이 아깽이.. 너무 작고.. 귀엽고.. 소중해집니다!!!

 

"야옹"

원래 고양이 소리가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았던가.

은빛 고양이가 내는 소리는 꼭 마약같았다. 

대체 언제부터 들었다고 이제 듣지 않으면 잠이 안 왔다.

 

천년을 넘게 살아도 누구에게도 마음한번 허락하지 않았던

철벽마 가흠이 이 요망한 작은 아깽이한테 마음을 빼앗겨버린것이죠!

"역시 잡아먹어야겠어."

아니 말님,

말님은 초식동물인데..

뭘 잡아먹는다는거죠?


흑마와 은빛 고양이의 조합. 

요상하지만 또 잘 어울립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작가님은 고양이파가 틀림없습니다.

작품 곳곳에 고양이에 대한 찬양이 넘쳐납니다!

 

남주 가흠은 그냥 남주가 아닙니다.

작가님을 투영한.. 아바타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너는 숨 뱉는 것도 예쁘구나."

쉴새 없는 고양이를 향한 찬사와.

"부러워서 그러는 것이다.

그들은 너와 같은 고양이가 없지 않으냐."

나만 고양이 없어를 외치게하는 대사까지.

댕댕이파였던 나까지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하다니..

 

속절없이 천년만의 첫사랑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건장하고 뭔든지 어디든지 우람한..말님과

작지만 할 말 다하고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타고난 본인들의 신체 차이에 대한 절망스러움을 딛고 

용기를 내어 사랑을 쟁취한

현생 2년차 아깽이와의 현실적인(!)로맨스였습니다♡

말타는 고양이.. (출처 :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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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의 주인님/마뇽/리디북스

"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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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호랑이 나으리/츄파/리디북스

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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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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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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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방랑의 숲에 들어가지 말라 이릅니다.

그곳은 수인이라 불리는 짐승의 피가 흐르는 존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곳이기 때문이죠.

 

타국과의 완충지대같은 방랑의 숲을 끼고 있는 심심한 변경의 마을에서

카리엔의 유일한 관심사는 방랑의 숲입니다.

다만, 착한 카리엔은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지 않고 숲의 초입에서 

오래도록 숲을 들여다 봅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방랑의 숲 어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카리엔은 

낯선 물체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붉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강아지.

 

은빛 털에 붉은 눈을 가진 수상한 짐승을

카리엔의 부모는 탐탁치 않아 하지만,

카리엔은 처음으로 이 강아지를 보살피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레올"이라는 이름을 얻고,

카리엔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카리엔과 레올의 평온한 일상은

카리엔이 성년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고,

카리엔은 후작의 망나니 아들의 수작에 밉보인 이유로

그에게 복수같은 청혼을 받습니다.

 

이를 피해 도망치게 된 카리엔.

레올만을 데리고 떠나려 하지만

레올은 방랑의 숲으로 들어가버리고,

카리엔은 레올을 찾아 헤매다 정신을 잃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도착해 있던 타국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 카리엔에게 나타난 준수한 용모의 남자.

라델리온.

어쩐지 처음 보는 남자인데도

레올의 털과 눈을 가진 남자에게 카리엔은 속절없이 끌리고,

 

"난 충실한 개의 역할에 잘 길들여져 있거든. 

주인의 명령이라면,

그게 설령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일일지라도 기꺼이 해낼 거야."

 

라델리온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집착어린 눈을 종종 하며 카리엔의 곁을 지킵니다.

의뭉스러운 라델리온과 카리엔을 배척하는 마을사람들.

 

카리엔은 영혼의 친구 레올도 찾고

라델리온과의 사랑도 지킬 수 있을까요??


제목이 스포인 

"내가 키운 늑대공작님" 입니다.

그래요. 

라델리온의 정체는 공작님입니다.

(기대 피시식..ㅠㅠ)

 

스포성 제목에 아는 맛에..

아는 맛이라도 어떤 사람의 요리냐에 따라 맛이 틀리듯,

뻔한 얘기지만 그래도 쭉 읽힙니다.

 

다 알고 보지만, 

어린시절의 우연한 만남으로

개와 단짝이 되는 외롭고 다정한 여주와

그런 그녀의 곁에서 성장을 지켜봐오며

집착과 소유욕도 함께 키우는 남주조합

매우 취저라 재밌게 봤습니다.

(곱게 키웠더니, 짐승도 재밌게 봤거든요!)

 

여기서 여주의 필수 덕목은 

다른데서는 빠릿하지만

남주한정 맹한 면모죠 ㅋㅋㅋㅋㅋㅋ

다 수상해하는데 너만 몰라! 

 

거기에 늑대수인의 특징인,

자신이 각인한 반려 한정

끝없는 집착과 복종을 보이는 것도 취저.

 

화를 내다가도 여주의 눈물에

꼬리를 내리고 시무룩해지는 개과 늑대 공작님!

 

레올과 라델리온. 

늑대니까 개취급은 극혐하지만

여주를 꼬실때는 여지 없이 댕댕이가 되어버리는,

그러면서도 침대 위에서는 여지없는 늑대가 되어버리는...

은발에 적안, 늑대 공작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이 좀더 필요한 작품입니다!

댕댕이 공작님하고 다정한 여주 집착충만 외전 보고싶다!

그 사이에서 나온 꼬물이 늑대들 보고싶다!!!

네. 저는 댕댕이 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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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의 주인님/마뇽/리디북스

"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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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호랑이 나으리/츄파/리디북스

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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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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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니

산등성에 참한 처녀를 바쳐 산군의 진노를 잠재워라."

 

국무당이 전한 하늘의 계시에 

산군의 제물로 낙점된 여인은 참판댁의 여식.

 

참판은 그녀를 대신 해

연이에게 산군의 제물이 될 것을 종용하고, 

동생 성이의 속량을 약조받은 댓가로

연이는 산군에게 가는 가마에 오릅니다.

 

산군은 그런 연이 자신에게 올라오는 모습을 산 위에서 지켜봅니다.

죽을 자리를 찾아 가는 가마 안에서

낭군 운운하며 없는 용기를 그러모으다가도,

남이 보지 않을때 소리없이 우는 연이를 지켜보던 산군은

참 맹랑한 계집이다 생각하며 그녀에게 관심을 둡니다.

 

"저런 게 어떻게 들어가.

성이를 만나기도 전에

반으로 쪼개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더럭 치밀었다."

 

그렇게 산군을 만나서 치르게 된 초야.

연은 꼼짝없이 초야를 치르고 죽겠지 싶었지만,

그런 날들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가고...

어느덧 연은 산군과 그가 부리는 영물과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산군역시 연과 함께 살게 되면서,

인간세상에 자비를 베풀어 역병을 사그러트리고

퍼붓던 비를 멈추어 줍니다.

 

여식을 바쳐 인세를 평안케 한 참판에게

인간 임금은 큰 상을 내리고,

이에 참판은 연대신 자신의 여식을 이용해서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산중호걸, 호랑이 이야기입니다.

영물들을 부리고, 스물두 산맥의 주인인 산군!

다른 존재들에게는 무섭고도 잔인한 존재이지만,

역시나! 내 여자 한정 달달합니다.

 

게다가 존댓말 다정남이라, 달달함이 한도초과..

제 각시에게 극존칭의 존댓말을 쓰는 호랑이님.

 

영물들은 인간화 될 적에 짐승의 흔적 하나씩 남는다는데,

복실한 꼬리가 남으시는 호랑이님.(쏘큣...)

 

연이 애지중지 기른 남동생 성이랑

연이 모르는 물밑에서 애정싸움을 하는 계략남 호랑이님.

 

산군님답게 절륜하기는 또 얼마나 절륜하신지.ㅋㅋ

질투쟁이 집착계략남(!)

외모도 눈부신 흑발에 금안이신..

고양이과 산군 호랑이님이었습니다♡

 

내용또한 전래동화같이 똑떨어지는

권선징악,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후련한 이야기.

 

호랑이님의 집착어린 신경전이 펼쳐지는

외전포함 단돈 1,900원에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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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의 주인님/마뇽/리디북스

"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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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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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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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처소에서 고이 잠들었던

예친왕의 금지옥엽 막내딸,

서혜가 감쪽같이 사라진 탓이죠.

 

아무리 문단속을 잘하고 문앞에 사람을 세워놓아도

밤이 되면 감쪽같이 사라지기를 벌써 열흘 째.

그러다 깊은 밤이 되면

서혜는 누가봐도 사내의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으로 

대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검은 뱀이...."

뱀이라는 말만 남기고 혼절하는

간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서혜.

 

벌써 열흘이나 계속된 서혜의 기행으로 

점차 도성에는 예왕부의 금지옥엽이

뱀에게 홀려 교미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집니다.

 

추진하던 혼담마저 깨진 그때,

오랜 시간 서혜를 신부로 달라 요구하던 

태자 융이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뱀 사냥이 끝나면 서혜를 내게 주십시오, 숙부님."

 

성정이 차갑고 타고나기를 냉혈한인 태자 융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태자는 서혜를 홀리는 뱀 사냥에 나서고, 

서혜는 그런 태자 융이 불안하여 서혜역시 뱀 사냥에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서혜는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합니다.

 

"들어오지 말라 했거늘.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구나. 사촌아."


역시나,

리디 비쿠폰이 발행될 때 구매한 작품입니다.

무려 1,300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에

93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임에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뱀"하면 떠오르는 two stick 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쓰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씬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뱀(=주인님), 서혜, 그리고 태자 융의

인연 역시 억지스럽지 않아 술술 읽힙니다.

거기에 나름의 반전까지!

 

뱀하면 그 심중에 음험함과 끈끈한 소유욕/집착쯤은

장착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작품에서의 이 뱀도 뱀의 소양을 다합니다.

그러면서도 내 여자 한정 다정함도 갖춘 뱀!

 

여주 서혜가 아플 때, 화났을때

서러운 이슬비로 감정표현하는 절륜한 뱀 한마리

고객님들 서재에 들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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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호랑이 나으리/츄파/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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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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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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