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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한 은밀한 미팅 앱 익명 채팅.
‘2+1 님’이 자신의 입사 동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지연.
사내 연애인지 비밀 연애인지 모를
아슬아슬한 일탈을 즐기던 중,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저 넥타이, 2+1이 보내준 사진과
똑같은 넥타이인데.
어라? 왜 팀장님이 하고 있지?”
- 출처 : 리디북스
익명 채팅으로 만났지만
누군지 알고서 시작한 여주 지연.
지루한 회사생활 속에
일탈 같은 짜릿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 미션을 주는 상대가
자신과 공적인 업무를 같이 하는
입사동기라니!!
그 이중적인 태도와 상황에 지연은
짜릿함을 느끼고
점점 익명의 채팅에 중독되어갑니다.
근데 이상합니다.
자꾸만 그녀가 생각한 상대와
어긋나는 핀트.
그 상황에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그닥 좋아하지 않는 상사인
팀장님이 끼워맞춰지는 상황.
혼란스러워지는 지연은
익명 채팅을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는데...!!!
발칙하고 욕망에 솔직한 두 남녀의 이야기가
고구마따윈 없이 펼쳐집니다.
삽화는 딱 한장 있지만
아주 적절한 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자, 상상해봅시다.
중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말아보세요.
단, 그 두 손가락이 붙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남주, 팀장님의 사이즈랍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아."
네. 진짜더라구요.
속궁합, 취향이 잘 맞는 둘이 만나면
이렇게나 찰나에도 불이 붙어 버린다는,
짧지만 부싯돌같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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