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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 : 이환(알렉슨드르 솔로비요프)

첫 영화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매력적인 영화계의 신성. 러시아 모친과 한국인 부친 사이의 혼혈로, 우성 그룹의 혼외자로서 자신의 모친과, 자신을 부정하고 냉대한 우성 그룹 일가에 복수를 계획한다.

 

- 여주 : 신유리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그녀를 우성 그룹 일가가 후원을 명목으로 거두어 주었다. 20년 가까이 남매처럼 지낸 권선호와의 결혼을 종용받고 있다.

 

- 남조 : 권선호

신유리를 거두어 키운 우성 그룹의 하나뿐인 후계자. 신유리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를 잃고

혼자 세상에 남겨진 유리를 거둔 것은

우성 그룹의 오너 일가였습니다.

 

유리는 그들이 자신을 거둔 이유를 

정확히 모른 채, 

자신을 나락같은 삶에서 구원해준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 또는 부채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네 천한 출신이 남들 입방아에 오르지 않도록 

눈 한 번도 생각을 하고 깜박이고

숨 쉴 때도 자신을 다잡아야 한다."

 

유리가 자람에 따라,

함께 자라게 된 우성 그룹 일가의 유일한 후계자인

권선호는 유리를 보는 눈빛이 점차

이성을 보는 눈빛이 되어갑니다.

이를 눈치 챈 선호의 모친은 유리의 처지를 자각하며

그녀가 권선호와 가까워 지는 것을 꺼려하도록

그녀를 옭아 매고 가스라이팅을 서슴치 않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호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자신을 억눌린 채 살아온 유리.

 

선호는 이제 유리에게 청혼을 하며

그녀의 인생을 통채로 소유하고자 하는 소유욕을 서슴치 않고 내비칩니다.

선호의 모친은 이 결혼을 반대하며

더더욱 유리의 숨통을 조여가고,

중간에 끼어버린 유리는

더 이상 키워준 은혜만으로는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어갑니다.

 

권선호의 집착어린 손길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것.

그 남자의 것이 된다면 권선호는 그녀에게 손을 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한 것이죠.

 

그렇지만 어중이 떠중이 같은 남자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아는 유리는 그에 걸맞는 남자에게 접근합니다.

 

그 남자는 바로,

권선호의 부친의 부정으로 태어난 혼외자인 이환이었습니다.

 

이환 역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의 모친을 한 가정을 깨트린 여자로몰고갔던

우성 일가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차,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신유리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권선호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기로 사용하기로 한거죠.

 

서로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계약관계.

이들은 각자를 얽고있는 과거의 인연들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끊어낼 수 있을까요? 


믿고 보는 나야님의 신간 연재작입니다.

아쉽게도...

15세 관람가도 아닌 전체 이용가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착적이면서도 사이코스러운,

신유리만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고있는 권선호라는 인물이

신유리와의 결혼에 고집만 부리는, 

어떤 계략도 어정쩡하게 부리고마는 

아쉬운 캐릭터로 남아버렸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이환도 러시아에 너무 오래 있었죠.

ㅠㅠ

직접적으로 활약은 이환이 불러온 러시아 갱단 친구들이 했으니..

남자주인공인 이환의 활약이 너무 적어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여주 신유리는 

숱한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지난 날에도 불구하고,

이환을 만나면서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해방감을 느끼게 되고, 

그녀의 의지없이 흘러가던 나날들을 보냈지만 

점차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어떤 행동이든 해 나가게 되고 

또한 이환의 상처까지도 의연히 보듬게 되는..

그래도 이 작품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고구마(!)스럽기도 하고,

큰 성장을 이루는 인물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솔직히 선호를 그렇게나 싫어하면서 

거부하는 이유도 명확하지는 않았고..

솔직히,

권선호라는 인물이 가장 매력적이라

아니 이정도면 그냥 만나도 되지 않겠어??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 였네요.. ㅋㅋㅋ

(집착남 좋아함)

 

그 외 우성 그룹일가가 유리를 데려다 키우게 된 이유역시

개연성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술가의 조언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권선호가 유리를 만나고 나서 

그의 포악한 성정을 누르는 에피소드들이

추가되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차라리 19금 피폐물이었다면 

제대로 된 집착, 쌍방구원물이 되었을 이 작품..

수위가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수위라고 해서,

마냥 야하고 씬이 많은 것만이 아니라,

그 집착의 정도라든가

서로를 구원하는 과정에서 

좀더 아래로 떨어진 뒤 끌어올려지는 것이 

더 극적일텐데..

 

나야님 작품은 전부 재밌게 읽었었는데 

재벌가의 혼외자, 복수, 가스라이팅, 집착, 쌍방구원 같은

자극적인 소재, 키워드였지만 

자극적이지 않는 내용으로 

밋밋한,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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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 : 심은준.

공식 공채 기간도 아니었으나 입사해 회사 사람들의 관심을 끈 화제의 신입사원이자 우성 알파. 화사한 웃음 뒤에는 유희를 향한 엉큼한 속내가 도사리고 있다.


- 여주 : 우유희.

성인이 된 후 오메가로 발현한 특이 케이스. 눈을 뜨니 회사 후배와 알몸으로 침대에 퍼질러 있는 현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다.


알파, 오메가 그리고 베타가 공존하는 현대.

"알파도 아닌 베타, 여자"

면서도 뛰어난 능력으로

항상 남들보다 앞서 있던 여주 우유희에게는

늘 질시와 비난의 시선이 따릅니다.

심지어 유희는 자신의 큰 가슴 때문에

창피를 당한 기억으로

자신의 몸을 항상 가리고자 단정한 옷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야한 속옷을 입고

거울에 비춰보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 

자신에게 수치감을 느끼게 한 자신의 신체를

은밀하게 내보임으로서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는 것이죠.

 

그렇게 자신을 가리고,

은밀한 취미로 욕구를 해소하고,

남에게 선을 그으며 자신의 자존감을 지켜 나가며 살아가던 중,

유희가 근무하는 회사의 같은 팀에

신입사원 하나가 들어오게 됩니다.

심유준.

그는 오너 일가의 아들로, 우성 알파였습니다. 

이미 사람들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확실시 된,

 유희와는 사는 세계가 달라도 너무 다른 그가

유희의 부사수로 지정 되었을 때,

유희는 난감해지고 맙니다.

상사보다도 어려운 후배였으니까요.  

 

그렇게 어려운 후배님을 모시고(!) 회사생활을 하게 된 유희는

자꾸만 이상하지만 청량한 향이 맡아지고,

두통을 달고 사는 나날이 늘게 됩니다.

 

그러던 차 우연히 유희는 핸드폰에 저장된

그녀의 은밀한 취미를 은준에게 들키게 되고, 

유희는 크게 불안해하며 도망가던 중

오메가로서 완전히 발현을 하게 됩니다. 

오메가의 발정기인 첫 히트를

아무런 준비없이 맞게 된 유희를

은준은 그대로 감싸안고 호텔로 향하게 됩니다.

 

그 뒤로 둘은 유희가 주기적으로 맞게 되는 발정기,

히트의 해소를 위한 파트너가 되기로 합니다.

 

과연 둘은 파트너만으로 남게 될지...!!


 

알파와 오메가가 등장하면 이정도는 해줘야한다!

라고 작가님이 생각하셨나 싶을정도로,

알오물 답게(!) 씬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작품입니다.

너무 많은 씬에...

나중에는 오히려 담백한 눈으로 보게되었지만, 

나름 작가님께서 표현을 달리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게 보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관광지 분수 묘사!! 

등등...

 

읽으면서 지금 내가 무슨 표현을 보는거지?

싶은 참신한 표현들이 왕왕 보여서 

이 작가님의 전작들이 궁금해질 지경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인간에게 발정기라는 용어가 적용되었으니,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말 둘은 해도해도 너무 해댑니다.ㅋㅋㅋ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의 최대 갈등도 씬 중에 해소합니다.

아니 이게 이렇게 간단해? 하고 의아했지만 

이미 여주는 남주의 페로몬에 샤워당한 몸이라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었나봅니다. 

그래 너희들이 좋다는데, 나는 베타니까 잘 몰라.. 

 

남주의 계략남적인 면모도 그냥저냥 씬에 휩쓸려

후루룩 지나가 버려서 좀 아쉬웠네요.

작가님이 맛깔난 음식에 MSG만 너무 넣으신 느낌.. 

 

초반에 여주는 매우 훌륭하고 똑똑한, 재원이었지만, 

오메가로 발현하면서 여주가 바보가 된거같다는 리뷰도 있는데요.

그건 본능만을 갈구하게 된 뒤로

제대로 된 대사를 거의 하지 못해서 인 듯 합니다. 

그래도 회사일을 계속 해내긴 합니다.

야근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댓말 더티토크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 남주의 존댓말 더티토크할 때마다

조용히하고 집중해!

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네요 ㅋㅋㅋ


그래도 제목에 매우 충실했던

페로몬 샤워!

 

한쌍의 짐승이 되어버린

알파와 오메가를 보고 싶다!

씬 중심의 작품을 보고싶다!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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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 : 장이준(24) 

피아노과 수석에 경영학을 함께 전공할 정도로 좋은 머리, 좋은 배경, 너무나도 잘생긴 얼굴, 피지컬로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인생을 살아온 나머지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관심없는 배휘연에게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되고, 배휘연에게 복수를 제안한다.

- 여주 : 배휘연(28)

재혼한 엄마, 새아버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이부 여동생까지 집에서 이방인과 같은 삶을 살아왔다. 동생에게 빼앗기는 삶을 살기 보다는 한번쯤 복수해주지 않겠냐는 이준의 제안을 거부하지 않는다.


나야님 작품 중에 

"어느 알파와 할래요?"와

투탑을 이루는,

제가 종종 재탕하는 작품입니다.


"농담이지?"

"얼마라고?

내가 진짜 잘못 들은 것 같아서 다시 묻는 거야."

"...2억..."

 

세상 사랑스러운 외모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란 이부동생 새롬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남주 이준의 슈퍼카를 부수는 대형사고를 칩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새롬은

언니인 여주 휘연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도움이라기 보다는

휘연이 유일하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엄마를 걸고

협박을 합니다. 

항상 그랬듯이.

 

엄마가 행복하길 원하는 휘연은

자신으로 인해 엄마의 행복이

망쳐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번번이 새롬의 말도 안되는 부탁을

빙자한 협박을 감내하고 살아옵니다.

 

그래도,

이번 사고는 커도 너무 큽니다.

2억이라는 돈도 돈이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자신이

또 희생해야한다는 사실이

휘연을 옭죕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힘들게 모은 돈인 2억에 대한 

댓가를 새롬에게 어떻게든 지우고 싶은 휘연에게

이준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벗을 수 있어요?"

"가, 갑자기 무슨......"

"그쪽 동생이 내 위에 올라타려고

별짓을 다 했거든."

"그렇게 탐욕스러운 인간은 가지고 싶은 걸

못 가지면 미치죠."

 

동생 새롬이 어떻게든 가지고 싶었던 이준을

자신이 호구처럼 생각하는 언니가 가진다면?

 

법적 처벌보다도

더욱 엿먹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에

휘연은 이준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이준은 순전히 재미로, 

휘연은 절박함으로 시작된 관계.

 

이준은 휘연에게 서로에게 감정을 가지지 않고

이용하는 관계로 남자고 합니다.

 

철없는 동생에 대한 응징,

그리고 재미로 시작한 관계는

점차 처음 이준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과한 애정에 숨막혀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힘들어 한 나머지

자신의 안식처에 틀어박혀 있던 남주 이준,

 

재혼가정에서 전남편의 소생인

자신만이 이물질처럼 부유하는 삶을 살던 여주 휘연.

 

둘의 관계는 점차 단순한 몸뿐인 관계에서

외롭게 살아왔던 서로가

서로의 마음까지 바라게 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이 작품은, 

그리 대단한 서사를 가진 스토리는 아닙니다.

 

이부자매지만 어쨌든 가족인 두 자매의

가족 안에서의 미묘한 관계, 위치가

그 갈등의 핵심인 만큼,

학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교묘한 애정의 차별과  

그로인한 여주 인생 전반의 외로움은

겪어 본 사람은 공감할,

조금은 흔한 설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여주의 서사는

우리 주변에 한두명쯤은 있게 마련이죠.

그만큼 평범한 감정이지만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차별과 서운함..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감정선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소한 설정이지만

작품 내내 나오는

목!

제 동창 중에도 목 만지는거

극혐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둘의 관계의 발전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로 쓰여서

그것도 재밌게 읽혔습니다.

 

나야님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로

소설 내의 장치를 잘 만드시는 분 같아요.

 

 

남주는..

절륜함과, 박식함, 영악함에

심지어는 부까지 장착한

영앤리치,

영앤핸섬,

영앤톨!!

연상인 여주에게

인생은 실전이다를 알려주는,

다 가진 연하!남주입니다.

 

이런 다 가진 녀석이

자꾸 사람들이 자신에게

반하는 게 너무나도 싫었던 나머지,

남주가 원하는 대로

제가 가진 삶만으로도 버거워

한톨 관심도 안주는 여주를 만나면서

안달복달하게 되는 과정이 

아주 므흣했습니다♡

 

거기에...

아주  둘이 만나기만 하면 

아주 그냥 주구장창!!

 

씬도 물론 찰지구요♡

 

나야님 작품은 

등장인물의 감정선에 대한 고민이 없도록

그들의 심리나 상황을

친절하게 서술해주시기 때문에

어렵거나, 장편의 작품을 읽은 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종종 재탕하곤 합니다.

 

무거운(!) 작품을 읽고 

머리 식히고 싶다! 

자보드립없는 씬씬씬을 보고싶다!

그래도 서사는 좀 있어야지!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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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 임세연 27세 / 자산관리 플랫폼 ‘하임’의 서비스지원팀 직원


동정녀, 베타였다오메가됐녀, 다정녀, 외유내강, 털털녀
자부할 만큼 열심히 살아왔으나 남자나 연애와는 영 연관이 없는 삶을 살았다. 후각이 예민, 사람의 체취에 민감해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기가 힘들다. 스킨십은 당연히 불가. 평생 모태솔로로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했지만, 갑자기 ‘오메가 클래스’ 판정을 받고부터 남자 복이 쏟아져 들어온다.



- 남주1 : 기태준 23세 / 기선 그룹 회장 차남(재벌 4세)


연하남, 알파남, 저돌적, 오만남, 절륜남, 집착남, 말안듣는개새끼
알파 중의 알파. 태생이 지배자. 엄격한 가정교육 덕에 사람에 대한 예의는 갖추고 있으나 매사가 자기 뜻대로 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누구하고도 페로몬이 맞지 않아 괴로워하던 중, 임세연의 페로몬에 매료되고 세연을 독점하고자 한다.



- 남주2 : 도원영 25세 / 베타 집안의 알파, 졸업 후 기선 그룹 입사 예정


연하남, 알파남, 다정남, 유혹남, 애교부리는대형견남
베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알파로 발현. 베타였던 세연을 소개받고 만나기로 했는데, 기선 그룹의 기태준 역시 임세연의 상대라는 말에 열패감과 질투를 느낀다. 세연이 기태준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하길 원한다.



- 남주3 : 장우현 31세 / ABO 코리아 소속 의사. 임세연의 주치의


연상남, 알파남, 다정남, 세심남, 애아빠싱글남
가장 오메가의 인권에 앞장서는 알파. 제가 담당하게 된 세연이 오메가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메가지만 오메가 같지 않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아이가 있는 입장이라 마음을 억누른다.



- 남주4 : 공유성 – 35살 / 자산관리 플랫폼 ‘하임’의 CEO


연상남, 알파남, 카리스마남, 절륜남, 뇌섹남, 어른미 장착, 속시커먼오만남
회사 직원 임세연에게 별 관심이 없었지만 오메가로 발현한 걸 알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진다. 그녀가 오메가로 발현한 게 자신의 영향이란 생각에 관심을 가진다. 세연을 제 곁에 두려고 수를 쓰지만, 그 속내가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 출처 : 리디북스


 

이 작품 속의 배경은 알파, 오메가, 베타라는

세가지 형질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베타는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이고,

알파는 우월한 유전자로 각 분야에서 특출한 두각을

나타내는 사회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메가는 그 수는 적고 특수한 페로몬을 제외하고는

베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알파와 오메가가 결합해야

알파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에

알파는 보통 오메가의 형질을 가진 이들과

결혼하고, 결합합니다. 

 

이들은 발정기라는 히트(오메가)와 러트(알파)를

매달 겪게되는데요.

이때 결합하고 노팅을 하게 되면

임신이 거의 100%의 확률로 됩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각인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각인한 동안에는 다른 이의 페로몬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한 사람의 짝을 바라보게 되지만,

이것도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각인은 언제든지 상호 합의하에,

또는

더욱 강한 상위 클래스의 알파를 만나게 된다면

깨질 수 있는 것이죠.

 

이들은 우월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알파들의

오메가에 대한 소유욕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반인륜적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ABO라는 단체를 세우고

알파와 오메가의 러트와 히트 사이클을

관리, 감독하여 이 사이클이 왔을 경우를 대비한

매칭 상대까지 지정해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강제(?)적인 원앤온리!

운명과도 같은 각인은

로맨스 소설을 좀더

극적으로 만드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상당히 매력적인 세계관입니다.

 

보통은 BL에서 이 세계관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 작품은 귀한 이성간의 제대로 된 알오물입니다!

 


 

“이렇게 늦게 발현되는 경우는 잘 없는데, 신기하네요.”

 

27년 평생 자신이 베타인 줄 알고 살아왔던

여주 세연은 자신이 오메가로

남보다 뒤늦게 발현했다는 사실을

병원에서 통보받습니다.

 

알파와 오메가의 형질 결정은

보통 2차 성징이 나타날 즈음에 결정되니

세연의 발현은 이례적으로 늦은 셈입니다.

 

얼떨떨한 세연에게 주어지는 큰 보상들.

알파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오메가인 세연은

그들 형질인들 사이에서는 귀중한 자원(?)이기에

그녀를 관리하기 위한 전자기기 일체와,

발현 축하금과 생활비, 주거 지원까지도 받게 됩니다.

세상 부럽....클래스 발현만으로

의식주가 해결되는 삶이라니.!!!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히트 사이클에,

첫 발정기를 대비한 상대까지도 매칭해줍니다.

믿을 수 있는, 단체에서 보증된 알파와 함께

안전한 발정기를 보내도록 말입니다!!

심지어는,

연하로 모두 뛰어나게 잘 생긴 남자들로

추려진 상대들!!!!!

 

남자 복이 터져도 잭팟이 터진 세연.

 

 

"누누이 말씀드렸다시피 수가 너무 적어서

오메가가 양다리,

아니 오징어 다리 정도는 해 줘야 수가 맞거든요."

 

얼떨떨하게 머리로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베타로서 살아왔던 그녀의 평생의 도덕적 관념은,

단순히 자신의 발정기를 해소하기 위해 남자를 만나고

밤을 보내야하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마음으로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방과

단순히 페로몬의 끌림만으로

트를 보내야 하는 현실..

 

그녀가 오메가인 이상 페로몬에 의해

이성을 잃게 되면

그 거부감따위는 속절없이 사라지고 말게됩니다.

 

 그녀는 베타로서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점차 자각하게 되지만,

 

그 간극이 세연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면서도 몸은 착실하게

오메가로서의 생활에 적응하게되죠.

 

세연은 그녀 주변을 맴돌고 있는

매력적인 알파들의 모습에도

자신의 페로몬을 좋아하는 것인지,

정말 자신을 보고 호감을 느끼는 것인지..

 

항상 그들의 감정을 의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의심하게 됩니다.

 

세연은 자신의 감정이 혼란스러움과는 상관없이,

착실히 다가오는 히트와

아직 안정되지 않은 페로몬으로 인한

비정기적 히트로 인해

각각 다른 매력으로 그녀에게 다가오는 알파들과

각각의 관계를 맺던 중,

그녀는 그녀의 뒤늦은 발현에 관여한 인물,

세연의 마음을 혼란시키는 남자이자

자신의 상사인 공유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이 세연의 진정한 짝이라는

공유성의 말을 듣게 됩니다.

 

세연의 마음이 가리키는 사람이 아닌

자신이 운명의 짝이라 말하는 공유성(남주4!)

 

그리고 오메가는 가지고 소유하면 그만이라는

알파적인 사고관에 갖혀있던 남주들은

세연을 만나면서

조금씩 그녀에게 맞춰서 변해가게 됩니다.

 

누가 정말 세연의 짝일까요??

 

세연씨,

어느 알파와 할래요?

 


처음으로 제게 

알오물, 오메가버스, 노팅(...), 히트, 러트 

등의 단어를 알게 해준 작품입니다.

그만큼 이런 세계관이 있다니!

하는 충격과 신선함에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나야님 작품답게 

씬이면 씬,

세계관이면 세계관,

게다가 매력적인 연하남!!

연하남 말고도 

으른미 넘치는 존댓말남 남주

& 계략남 흑막 남주까지..

여기는 남주들 맛집입니다!!

 

거기에 철벽칠 땐 제대로 쳐주고

혼란스러우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여주 세연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재밌지 않은 구간이 없을 정도로

져서 읽고, 재탕까지 열심히 하는 작품입니다.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단행본으로 재탕해야겠네요♡

 

외전 제목도 상당히 좋습니다.

"나의 알파랑 할래요."

 

외전 제목의 스포처럼 읽다보면

연의 알파는 하나로 좁혀지게 되지만,

읽는 동안 여러 남주 주식을 사고 팔면서

꽤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저의 최애는 상폐되었지만요..

 

 

 

알오물, 오메가버스라는 세계관이

궁금하신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덧.

특별외전이 나왔네요!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외전입니다♡

작가님께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듯합니다.

ㅎㅎ

 

세연이랑 태준이의 임신/출산과정인데요,

오메가는 임신을 하면

자신의 알파의 페로몬에 안정을 찾기 때문에

알파의 옷을 둥지처럼 쌓고 그 위에서 잔다거나..

요런 설정 너무 간질간질하네요♡

 

결국 사랑의 결실까지 맺은 두 사람,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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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 : 정윤교

폭력 조직, 우성의 거물이자 암묵적으로 내정된 후계자.
용의주도하고 철두철미하여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가차 없이 제거하고 만다. 가치 없다 여겨지는 것에는 두 번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여주 : 최주미

우성 대주주의 외동딸.
넘쳐나는 돈, 권력 있는 집안. 겉으로는 모든 게 완벽해보이지만 늘 외로움 속에 산다.
뜻하지 않은 일 한번에 고요했던 인생에 파장이 인다. 비바람 그칠 일 없지만 속은 묵직하다.

- 출처 리디북스



제가 재탕, 삼탕, N탕하는 영화 중에는
신세계가 있는데요.
무조건 TV에서 방영하면 시청합니다.

영화 한편에 각 등장인물들의 입장 차와
감정을 잘 읽어낼 수 있는 장치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어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과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
그 모든 것들을 제대로 봉합하는 시원한 전개로
다 보고 나면
항상 마음이 개운해지면서도
각각 다른 지점에서 상념이 들게 합니다.

"절대역"도 제게는 그런 작품입니다.
재탕, 삼탕, N탕하게 되면
영화 '신세계'처럼
그날그날 와닿는 면이 다르더라구요.

여담으로,
신세계가 이자성(이정재)과
그 임신한 와이프의 관계에 치중한 이야기였다면
절대역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절대역에서 배경으로 스쳐지나가는 권력다툼들이
신세계처럼 비정하고 잔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합니다. ^^


사실상 폭력조직인 우성을 세운 사람 중 하나인
윤교의 아버지는 회장 대신 칼을 맞고 죽었습니다.
그 후로 회장이 그를 대신하여 윤교의 뒤를 봐주며
윤교의 능력(재능?)을 알아보고
후계자로 잠정 내정했고,
윤교는 우성의 실세로 자리잡게 됩니다.

평생을 우성에 몸담고
죽이지 않으면 죽는 세계에서 살아온 그는,
사랑같은 말랑말랑한 감정따위는 알지 못하고
그런 감정으로 약점을 만드는 것은
어리석다 여깁니다.

자신이 존경하던 회장이
한 여자를 사랑하여
회장답지 않은 관대함을 보이는것 역시
한심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 한심함과
우성의 대주주인 최주미 아버지의 권력욕으로 인해
나가게 된 선자리에서 만난
최주미와의 만남으로
그의 무료하고 재미없는 세계에
재미있는 것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자꾸만 이 작고 여린 것이 멋대로,
감히 허락도 없이
그의 머릿속으로 기어들어 오고,

버릇없이 난장을 핀다.
죽여야 마땅하나 그러지 못한다."

우성의 대주주이면서도 더 갖고 싶고,
계속 갖고 싶어하는 아버지,
권력과 부를 누리는 것은 좋지만
조폭의 아내라는 오명이 싫은 어머니.

그 아래서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거기에 그녀의 의지는 없었습니다.
그냥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사는 것만
할 수 있었던 주미.

그녀는 조폭의 딸이라는 타이틀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그 그늘을 벗어나서는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
이도 저도 아닌 어쩡쩡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내가 불이익 당하고,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씌어진 누명도 오욕도 감내한 채
사랑과 우정을 잃어도 아무 말 못하고
그저 조그만 반항으로 얻어낸
카페와 작은 오피스텔에 자신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최 전무와 어미를 두고도 기댈 곳이 없는 여자.
그 많은 최우석 소유의 빌딩을
물려받을 여자였지만

돈에는 관심이 없는,
외려 그 그늘 때문에
눈 안 가득 외로움이 들어찬 여자."


서로 원하지 않는 맞선자리에 앉게 된 두 사람.

역시나 맞선은 파국이었고,
주미는 며칠 뒤 어머니의 등에 떠밀려 본
또다른 맞선자리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윤교를 마주쳐 버립니다.

숨막히는 아버지와 윤교와의 대면을 끝낸 뒤
자신의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윤교를
거절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집으로 돌아간 순간,

주미는 그간 자신을 쫓아다니던
스토커의 기척을 느끼고
윤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녀를 아무말 없이 도와주고 나서
돌아서는 윤교를 붙잡는,
불안해하는 주미에게 내민
넘치도록 따라준 와인 한잔.

그게 그 둘의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추워.. 따뜻해. 따뜻..."
"최주..."
"뭔 가슴이 이렇게 넓냐.
지가 태평양이야, 뭐야."


"정신, 챙기자."


생각지도 못한 주미와의 하룻밤을 보내고
정신 못챙기는건 윤교도 마찬가지.

덩치 작은 햄스터인줄만 알았더니
한방 날릴 줄도 알고.
자꾸만 그녀가 재밌습니다.

콩알만한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그 여자가 자꾸 생각나고,
불필요한 것 없이 간결했던 자신의 세상이
자꾸 어지러워집니다.
또 그게 싫지만은 않은게
이미 주미에게 속절없이 빠져들었던 겁니다.

그러던 차 눈치 빠른 윤교는
주미가 그 하룻밤으로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분명히 이 업계에서는
약점이 생긴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너무도 잘 아는 윤교로서는
그녀를 곁에 두기로 한 자신의 선택이
이해가 가지 않고,
그 감정의 정체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기도 하고
질투라는 낯선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그녀를 자신의 집에 두고 보호하게 됩니다.

주미 또한 그가 위험한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꾸만 그에게만은 무방비해지고,
쉽게 체념하고 자신을 감추는 것보다는
자꾸 자신을 꺼내서 내보이게 됩니다.

점점 서로 가까워지고
감정도 어렴풋이 인정하게 되지만
그것이 위험한 일임을 알고 있는 그들에게는
그 감정을 입밖에 내기가,
제대로 인정하기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차,
윤교와 주미를 겨냥한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윤교는 주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며
그녀와 아이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자신 역시 여자에게 끌려
권 회장처럼 바보가 된 것이다.
견고하게 다져 놓은 이성을 한 번에 허물어도 그저 사랑,
그 좆같은 이름으로 귀결되어 모든 것의 당위성이 되어버리는,
좆같은...."


주미 역시 투박하고 여전히 무섭지만,
그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저 깊은 이면에서 하지 못할 말, 할 수 없었던 말들을
속 시원히 대신 해주는 윤교를 보면서
난생 처음 그녀의 인생에서
자신만의 결정으로

선택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준 윤교는
주미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구원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절대역.

개인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절대역이 증가할 수록 감각은 점차 둔해진다고 하네요.


두 사람의 재미없고 무미건조했던,
외로웠던 감각만이 존재하던 상대방의 절대역에

유일하게 서로만이 도달하여

잊었던 감정과 감각을 일깨우고

결국은 그들과 가장 멀리 떨어져있던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일깨운,

그런 둘의 이야기였습니다.

 


교결님은 정말 임신한 상태에 따른 변화를
잘 아시고, 또 그 소재를 잘 이용하시는 분 같습니다.

임신의 과정이 참 디테일하게 묘사되는 것과
그 와중에 벌어지는 적나라한 성애 묘사가
일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양립하기 힘든 두개의 요소가 맞붙으면서
약간의 배덕감을 느끼게도 하고
더욱 적나라한 씬이 되도록 하는 장치로 쓰이는 것이
교결님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폭이라는 남주의 설정답게
다소 강압적인 씬들이지만
그 중간에 윤교의 독백같은 지문을 읽다보면
이 남자의 입덕부정기, 소유욕,
주미가 귀여워 죽겠다는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쁜남자 정윤교,
오랜만에 재탕을 하니
왜이렇게 멋있는거죠??

저 단호박 말투도 너무 좋습니다!

"정신,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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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남주 : 권희재

제성 그룹의 사생아. 어릴 적 이복형, 권중혁에게 학대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한 까닭에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긋지긋해한다. 권중혁의 사망으로 대표직에 오르게 된 그는 이연과 권중혁의 사이를 의심하고 그녀를 쳐내려고 하지만 뜻하지 않게 휘감긴다.

 

- 여주 : 정이연

제성 그룹의 후원으로 활동하는 얼굴 없는 화가 "연". 슬럼프, 그리고 후견인 권중혁의 죽음이라는 위기가 갑작스레 도래한 가운데 저를 이복형의 애인으로 의심하는 권희재와 묘한 기류가 생긴다.

 


Review

몽슈님의 귀한.. 첫 현대물입니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아묻따 구매했지요.

 

저는 몽슈님 특유의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과 씬의 조화를 참 좋아합니다.

으른 남주들이지만 지문으로 풀어지는 남주들의 생각의 흐름은 아이 같은 면이 있는 몽슈님의 남주들.

그 이율배반적인 생각들이 몽슈님의 남주들을 좀 찌질하게 보이게 하기도 하고, 역으로 사랑에 미쳐 보이게도 합니다.


여주 이연은 학대받던 보육원에서의 삶에서 건져내어져 권희재의 이복 형 권중혁의 후원을 받았던 대가로,

제성 그룹의 돈세탁을 위한 그림을 그려오며 자신의 삶을 제성에 온전히 의탁한 상태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재능있는 불행한 고아에서 잘나가는 화가의 삶을 살게 해준 권중혁이 고맙지만

제성의 주인을 바뀌었고, 자신은 끈떨어진 연이 된 신세.

어떻게든 새 주인에게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해내야만 하지만 긴 슬럼프로 인해 그림작업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남주 권희재는 이복 형의 집요한 살해 위협과 학대에 시달리다

결국 죽으라고 보낸 홍콩에서의 무자비한 환경에 내던져져

살고자 했던 욕망만으로 살아 남아야 했던 그답게 누구보다 욕망에 충실합니다. 

 

이복 형의 죽음으로 홍콩지사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그룹(조직)을 장악한 그는

이복 형 권중혁의 흔적을 지우려 하던 차에, 그의 애인으로 의심되었던 이연을 만납니다.

이연을 잘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건만.

 

"단정해."

"얌전하게 생겼어.'

....

그래, 그런 여자들이 딱 권희재의 취향이라는 말이었다.

 

죽은 이복 형의 애인으로 의심되는 이연에게 끌리는 자신을 부정하지도 않고, 그 감정에 대한 정의도 의심도 없이

대놓고 여주 이연에게 신경을 쓰고, 발정하고, 추근대고, 놓지 못합니다. 

 

"권희재는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난제 같은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었다.

공격적이고 거친 방식, 깡패짓이나 하는 조폭. 

진한 혈향이 어울릴 듯한 악랄한 인상.

그 분명한 사실을 알고 봐도 사라지지 않는 어떠한, 

관능적인 무언가."

 

권희재를 만난 뒤 자신의 안위를 위협함과 동시에 강렬한 무언가를 느꼈던 이연은 

그 자극으로 인해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고, 

결국 권희재가 보이는 거침없는 욕망에 못지않은 강한 끌림을 받았던 이연도 휩쓸려

두 사람은 그들 사이의 불편한 진실을 모른척 한 채 서로의 몸에 몰두하게 됩니다.

 

가끔씩 보이는 균열속에 엿보이는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지 않은 채 

속절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

 

죽은 이복 형이 만들어 내는 의심과 균열은 메꿀 새 없이 끊임없이 두 사람을 위태롭게 합니다.

 

사랑을 받아본 적도 준 적도 없는 두 사람은 서툴게 부딪혀가며

그들 사이에 놓여진 균열을 메꾸어가며 자신의 진심을 조금씩 드러내게 됩니다.

 

듣기 좋은 말들, 자신의 감정을 잘 전달하는 정제된 말들이 아니라,

흔히 연인들의 싸움에서 감정에 못이겨 툭 던지는 해서는 안되는 말들,

그것에 상처받고 밉지만 또 상대를 놓기는 싫으니 잡게되는 모순.

지극히 평범한 사랑싸움들을 통해서 말이죠.

 

어떠한 세계에 속한 사람들이라도 사랑은 보편적인 것이고,

사랑싸움은 유치하기도 하고,

서로의 상처를 헤집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더욱 단단해 지는 것이 사랑이라는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 되는 것.

저는 몽슈님의 이런 감정선들을 참 좋아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는 둘의 발걸음으로 묘사되는데요.

처음에는 정박이 아닌 엇박자로 걷던 그 발걸음이,

권희재가 이연의 발걸음을 따라 밟게 되고

결국은 온전히 겹치는 그 과정이

이 작품을 관통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권희재가 살던 세상 속의 인물들은 모두 이중적인 인물들이었습니다.

그 자신 마저도 이연에게 감추는 모습이 있었으니, 

권희재가 이연에게 가졌던 의심은 그의 세상에서는 타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심을 파고들수록 감춰진 모습 없이 하나의 모습만 보였던 이연에게

권희재는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자신은 글렀다. 글러먹었다.
그녀에게서 빠져나오는 건 죽고난 이후에야 가능하리라.
어쩌면 다른 의미로 파멸일지 모를 이연을
품에 가둔 채로 폭우처럼 쏙아 내는 감정은 그토록 노골적이었다."

 

이연역시 뿌리없이 흔들렸던 그녀를 단단히 땅에 붙잡아 준 권희재를 놓을 수 없을겁니다.

그녀가 처음 가졌던 온전하고, 완벽한 애정이었으니까요.


과거 이복 형 권중혁과 권희재 사이의 반목과 서사, 

이연이 겪었던 과거에 관한 상처나 그에 대한 감정 

그리고 권희재의 집착적인 면모를 조금 더 보고싶었는데

둘에게 벌어지는 사건의 수습과

현재 진행되는 그들의 연애 서사만으로 지나가 버렸던 게 조금 아쉽네요.

좀 더 늘여서 써주셨어도 좋았을것 같아요.

 

네, 그만큼 작품 끝나는게 아쉬웠다는 말입니다. ㅋㅋㅋ

이 작품은 외전이든 뭐든 꼭 더 보고싶네요!

 

야만적이지만 그녀에게만은 야만적이지 않은,

내여자 한정 다정남 권희재였습니다. ㅎㅎ

 

몽슈님의 다음 작품도 현대물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것도 역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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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 : 칼릭스
민간 용병 단체 이클립스 단장이자 SS급 에스퍼로, 숨겨 둔 과거가 있다.

- 여주 : 로엔
정부 소속의 C급 가이드였지만 칼릭스에 의해 이클립스 단원이 된다.


가이드버스라는 특이한 세계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알파-오메가, 알오물과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르죠.
알오물이 조금은 동물적인? 야성적인 느낌이라면,
이 가이드버스는 능력치에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가이드버스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
가이드와 에스퍼.
에스퍼는 여러가지(정신계, 자연계, 치유계, 육체계, 지능계 등등..)
종류의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들끓는 기운을 다스리기 힘들어 항상 육체와 정신이 피폐합니다.
이것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 가이드라는 존재.
말 그대로 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에스퍼와 접촉해 가이딩을 하면
에스퍼의 들끓는 기운을 잠재우기도 하고,
가벼운 상처 정도는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둘의 관계에서는 알오물과 비슷한 상성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각인도 가능한 관계입니다.
물론 각인을 하게 되면 가이드나 에스퍼 둘중 하나의 죽음이 발생하면
나머지 하나도 죽게 되는, 원앤 온리의 관계가 되는 것이죠.

이들은 능력치에 따라, (가이드는 능력을 담은 그릇의 크기) 등급이 나뉘는데요,
주로 알파벳으로 표현됩니다.
C>B>A>S>SS>SSS 순입니다.

 


주인공인 남주 칼릭스는 에스퍼, 그것도 SS급 에스퍼입니다.
그에 비해 여주 로엔은 C급 가이드입니다.
에스퍼와 가이드 둘간의 등급 간격이 클수록
가이딩은 쉽지 않은데요.
둘은 우연한(??) 계기로 가이딩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칼릭스는 로엔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냥. 진짜 관심.
칼릭스가 싸우고 있는 상대를 속이고 위장할 수 있는,
미끼로서의 관심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로엔은 정부 소속의 가이드에서
용병단체인 이클립스의 가이드로 소속을 옮기게 되는데요,
로엔은 이 업무(?)를 5년 정도로 규정짓고
가이드로서의 생활을 끝내고자 합니다.

이클립스로 오게 된 로엔은
이클립스라는 단체에 소속된 이들의 비밀을 조금씩 알게되고,
그 비밀에 자신의 과거도 함께 엮여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솔직히 아주 친절한 글은 아닙니다.
가이드버스라는 설정으로 너무 과신했는지,
가이드와 에스퍼라는 끈끈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두 주인공의 감정이 급발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끝까지 읽다보면,
둘의 절절한 감정의 이유가 나오긴하는데요.
그때까지는 조금 독자들을 놔두고 두 주인공만 달려가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칼릭스는 미끼로서의 로엔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속칭 입덕부정기겪게 되는데
로엔을 너무 밀어내서..
내가 로엔이라도 정떨어지겠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됐어 때려쳐! 그냥 너 갈길가!
죽어라 후회해도 돌아보지마!!!!

이 말이 목끝까지 밀려 나올 정도..

이클립스의 단원들도
유능은 하지만 정의와는 먼,
자신만의 이유로 싸우는 사람들이었는데요.

이클립스끼리 똘똘 뭉쳐서 상처를 보듬고 행동하는 것은 알겠는데
자꾸.. 그래도 여주인데...
로엔을 왕따 시키듯 사건의 전말도 말 안해주고,
칼릭스의 입장에서만 서서
로엔을 탓하기도 하는 면에서
(물론 로엔은 여기서 잘못 1도 없는 부분이었는데!!!)
화가 나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이들의 과거가 그렇게 힘들고 어두웠었는데
타인을 챙기고 배려하는 성격이었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이상할 것 같았습니다.
묘하게 이들의 이기심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남에게도 배타적인 그들이었지만,
그들 내부자들끼리도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
지금은 공동의 목적을 가진 단체이지만
그것이 사라졌을때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그런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로엔의 성격 덕분이었는데요.
남주의 입덕부정기도,
이클립스 단원들의 개차반같은 성격도
나중에 후회하면서 매달리는 남주도!!!
모두 가뿐히 눌러주며
이성적으로 얻어낼 것만 생각하는 모습,
화날 때는 신체능력이 특화된 "육체계"에스퍼의
멱살(이장면 완전 사이다!!!)도 잡을 줄 아는 모습에
짠하기만 한 여주는 아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만약에 저정도의 강단이 없었다면
이클립스에 가자마자 맨날 울고불고 했을듯..

마지막까지 흑막에 대한 서사를 조금씩 풀어내면서,
이클립스 단원들의 과거와 로엔의 과거가 얽혀있음이 밝혀지는데
그 떡밥 회수는 완결까지 완벽해서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

다만, 너무 흑막에 대한 서사가
인물간의 대화와 서술로 지나가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흑막에 대한 서사를 조금만 더 풀어주었으면 싶었습니다.
그럼 좀더 길어졌을라나...
지금도 조금 긴 연재였죠.
총 142화로 완결이 났으니.

거기에!
남주 칼릭스가 구르긴 하지만..
솔직히 로엔 너무 무르다!
싶었습니다. 으휴 사랑하는게 죄지.


진짜 칼릭스의 캐릭터는 묘한게,
사랑앞에서 실수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 실수를 만회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이렇게 널 사랑해!!
잘할게 돌아와!!!
라고 하면서도
끝까지 계략남의 면모를 보입니다.

혼수상태에서도 계략꾸미는중..


아니 뭐.. 사람은 역시 변하지 않는게 진실이긴 하지만..
로설이잖아요.
개과천선(!)은 했으면 싶지만..
로엔한정 달달하고 대형견남이긴 하지만..
반대로 로엔을 속박하고 집착하기도 하는 칼릭스.
뭘잘했다고 속박 집착인지...
그래도 마지막에는 조금 정신 차린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로맨스보다는 사건 중심의 전개, 가이드버스라는
특이한 세계관 때문에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쭉 달렸네요!

앞으로 외전에서는
칼릭스와 로엔의 달달, 질척한 연애가 펼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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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남주 : 지신혁. 타고나길 가진 게 많아 모두의 우위에 선 남자.
타인의 욕망이나 기분은 괘념치 않고 자신의 본능과 욕구대로 삶을 휘두른다.
- 여주 : 최연. 고아로 나고 자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욕망녀.
입주 과외로 들어간 성북동의 저택에서 가장 가지고 싶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Review

하.. 읽은지는 꽤 지났는데 이제야 리뷰를 쓰게되네요.
읽고 나서도 다시 되새기기까지 기가 빨려서
잠시 뒤로 미뤄뒀던 작품입니다.
신혁과 연, 둘다 아주아주아주 센 캐릭터들입니다.
둘의 욕심과 욕망과 집착이 너무 세서
서로를 튕겨내고 상처입히고
싸우고 화내고 반항하고 억압하게 되는데요.
읽는 저는 대치하고 있는 두 주인공 사이에 서서
안절부절 못하고 서 있었던 느낌이었어요.

비틀리고 어딘가 부서진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과정이
작가님의 건조한 문체를 통해
한편의 관찰 카메라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연이라는 캐릭터에 아주 많이 공감을 하고 읽었는데요,
자기가 가지지 못했던 아름다운 것들을 당연히 가지고 있지만
그걸 소중하지도 않게 생각하는 신혁이 얼마나 질투나고 미울까요.

자신이 아등바등 노력해서 이룩해낸 것들,
그래서 얻어낸 입주 과외선생님이라는
하루살이 고용인에 불과한 자신이
신혁에 비해서 얼마나 하찮게 여겨졌을지.
연 만큼의 질척한 부러움과 질투는 가져본 적은 없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연의 기분을 어느정도 이해가 갔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유리천장으로 앞이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
아무리 해도 닿을 수 없고 속할 수 없는 느낌.
그렇다면 돌이라도 던져보자. 망쳐놓고 싶다. 라는 파괴적인 기분.

연은 처음부터 어떤 형태로든 신혁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호감과 더불어 그에게 가졌던 질투와 부러움은
연으로 하여금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게 합니다.
연의 마음이 신혁에게 흐르다가도
주제파악을 하라는 고용인 한마디에
신혁에게 대등하게 설 수 없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할때면
신혁을 밀어내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신혁이 좀더 자신을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
신혁의 흥미를 끌만한 행동을 합니다.

후반부에 서술되는 신혁의 입장에서 보자면,
신혁은 점점 그런 종잡을 수 없는 연에게 속절없이 끌려버렸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몸만 부딪쳐오는 신혁에게
지쳐가는 연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체념섞이 좋아한다는 연의 말도
니가 정말 내가 좋다면 좋다는 말을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그렇게 투정어린 생각만 합니다.

둘에게 주어진 환경과 인생의 간극이 컸기에,
서로에게 솔직해지지 않고 자신의 상처만 돌보기에 급급한 것이
완벽히 서툰 첫사랑에 빠진 두사람입니다.
서로를 완벽히 가지고 싶어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가지고 싶고,
나만 보게 하고 싶은 그런 집착.
그런 자신에게 드는 자괴감..

그런 사랑은 결국 좋지 않게 끝이 나게 되죠.
둘도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이별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재회한 두 사람은
예전에 그랬듯
서로를 괴롭히고, 집착하고, 체념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서로를 마주보고
대화라는 것을 드디어 하게되는데
둘은 사랑을 말하는게 아니라,
휴전협정과도 같은 대화를 합니다.

그래도 이 대화로 서로를 좀더
이해하게 되어 다행이었으나..
참.. 둘이 박터지게 싸울 때
힘들었던 저는 허탈해졌습니다.
진작에 좀 그러지...ㅠㅠ

둘은 서로를 배려한다거나,
사랑을 위해 뭔가를 희생하지 않습니다.
둘이 함께 하기 위한 규칙과 룰을 만들어 내며
둘만의 관계를 만들어나갑니다.

연은 여전히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욕심내고,
신혁은 그런 연을 제것으로 두기 위해
본인이 가진 것을 십분 이용할 뿐입니다.

누구 하나가 도발하게 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싸울 수 있는 그런 상태.

그렇지만 둘은 쉽게 서로를 도발하지 않겠죠.
둘은 서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니까요.
그게 사랑이든, 집착이든, 소유욕이든
중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질척한 사랑도 있구나.
당사자인 둘만 만족하고 행복하면 된거지.
사회통념상의 잣대는 댈 수 없는 그런 사랑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관통하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습하고, 질척대고, 무겁고, 더운...

힘들었지만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둘의 심리묘사가 정말 섬세해서 더더욱 힘들었던거 같아요.
조만간 질척한 사랑얘기 보고싶을 때 재탕하고싶네요^^


한줄평

이제 둘이 제발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길 ㅠㅠ

4.5/5

 

덧. 

외전 리뷰 추가합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28?category=869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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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리뷰했던 고하나 작가님의 부서진 것들을 위하여 외전이 나왔습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25 [로맨스소설] 부서진 것들을 위하여/고하나/리디북스 등장인물 - 남주 : 지신혁.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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