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남주 : 이반 옐카

갱단의 조직원이었으나 정보를 팔아넘기고 CIA의 정보원이 된 뒷세계의 새하얀 악마. 190cm 가 넘는 체구에 찬란한 은발을 가진, 천사처럼 아름다운 사내. 과거의 사연으로 리아에게 무섭도록 집착하며, 가진 출중한 능력과 부를 전부 쏟아붓는 로맨틱한 또라이.


- 여주 : 리아 헨릭센

태어나자마자 보육원 앞에 버려진 고아.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르에덴의 정치인 가문에 입양되지만, 정치적 목적을 위한 쇼윈도 자식에 불과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 다정한 성격으로, 이반을 밀어내지 못하다 점점 스며들게 된다.


※ 납치, 감금,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 포함 주의!

이반.

큰 덩치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르에덴의 슬럼가에서 자라 당연한 듯이 어린시절부터 범죄조직에 가담해
아무런 가책없이 범죄를 저지르곤 하던 이반.
그러던 중 CIA에 자신이 속한 조직의 정보를 넘기며 조직의 보스를 감옥에 보내고 CIA의 정보원으로서의 신분을 얻게 되는데,
CIA에 단순한 협조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가며 CIA를 돕는 형식이라
똑똑하고 이용가치가 있는 이반을 쉽게 내치지 못하고, 공조는 하지만 눈엣가시인 그런 존재였습니다.

이반은 그렇게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은 허공에 뜬 존재와도 같았습니다.

리아.

" 태어난 땅에서조차 자신은 이방인이었다.
어디에도 섞일 수 없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않는 존재."

리아는 한국의 고아원앞에 버려진 채 발견되어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고아원에서 살다가 르에덴이라는 북유럽의 부유한 정치인 부부의 딸로 입양되어 한국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정치인 부부는 선전용 선행을 위한 도구로 리아를 선택했을 뿐,
애정은 한톨도 주지 않은 채 겉으로 드러날 때만 리아를 사랑하는 척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게 리아는 체념과 학습된 무기력함을 가지고 삶에 대한 의지 없이 그저 살아갑니다.

그녀의 처지는 입양이 정해질 때부터 고아원 원생들의 질시와 질투로 인한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고,
입양되어서는 한국에서도 인터넷에 회자되는 유명한 입양녀로서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가십거리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르에덴에도, 리아의 고향인 한국에도 리아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런 그들은 리아의 양부모가 살해 당한 리아의 본가 자택에서 만나게 됩니다.
아직 범인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항상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리아는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끝낼 기회라고 생각하고
범인의 총구 사정거리에 서슴없이 몸을 내밉니다.

이를 저지하는 이반.

정신을 잃게 된 리아를 이반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리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이반밖에 없는 숨겨진 곳에서
감금과도 같은 보호를 받습니다.

리아는 이반과 생활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억압하고 보통의 윤리와는 벗어난 이반의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게 되지만
결국 자신을 진짜로 위하는 사람은 이반밖에 없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이반은 리아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일련의 사건들을 꾸미고, 이반의 존재를 리아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면
리아가 가질 감정, 죄책감, 책임감, 양심의 가책.. 그 무엇이든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이반의 사랑인거죠.
거기에 이반의 죄책감은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리아를 사랑하는 건 자신밖에 없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고,
또 그렇게 되도록 그가 만들어갈 거니까요.

"리아,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이곳이, 아니, 내 곁이 가장 안전하단 사실을 말이지.

진심으로 깨닫게 될 거야.
이반 역시 리아가 자신을 믿어주길 바랐다.


1년, 10년, 어쩌면 평생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줄 수 있었다.

앞으로 그녀는 평생 자신을 벗어날 수 없을 테니까.

리아. 너는 내 거니까. 그렇지?



자신의 요람에 들어왔으니, 무덤까지 함께였다.

감금은 이반의 상냥한 복지 정책의 일부였다.
그가 만든 국가의 국민은 오직 리아 헨릭센 한 사람이었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리아와 같이 이반에게 넘어가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기묘함이었습니다.

분명히 처음 읽을 때는
와 나쁜놈이네! 이건 보호가 아니라 납치고 감금이지!!
라고 리아와 주변인들처럼 생각하면서 태연하기만 한 남주가 정신병자같아 보였습니다.

리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어코 관철시키는 이반의 모습을 보면서
자유의지가 꺾이고 이반이 뜻대로 움직이게 되는 리아에 이입해서 답답함까지 느꼈을정도였습니다.

탈출시도를 하려고 하는 리아를 응원하기도 하면서 이반에게 거부감을 느끼던 내가..

어느순간,
리아가 이반에게 의지하고 이반을 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했고,
이반의 사랑의 방식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속절없이 자신의 생각이 부정당하고 이반의 생각을 강요받았는데,
자유를 억압 당하고 이반이 하고자 하는데로 끌려가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이반의 응원으로
조금씩 용기를 내면서 환경에 맞서는 리아를 보면서
정말 이반이 리아에게 가했던 것들이 가스라이팅이었을까?
상대방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행위였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분명 이반이 리아에게 가한 행위들은 세상의 시선에서 봤을때는 부당한 것인데.
나는 왜 이반의 행동에 동조를 하고 있는것인가 ㅋㅋㅋㅋ

결국은 이반의 행동을 보면서 헛웃음을 짓게되고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너는 정말 진성 또라이구나..
하고 이반의 사랑의 방식을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인정하고 이반의 편을 드니까 편하더군요..
하..이것역시 이반에게 나도 넘어간건가요...

결국 리아는 이반과의 과거의 인연을 알게되면서
이반이 리아에게 가지는 맹목적인 애정의 이유가 밝혀지게 되는데요.
아마도 리아는 이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다면
이반의 사랑을 좀더 수월히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존감마저 떨어진 리아의 머리 위에 갑자기 쏟아져내린 이반의 애정에
리아는 그저 당황하고 어리둥절했을 뿐이었으니까요.

가끔 보이는 이반의 순수한, 아이같은 말투가 살짝 거슬리긴 하지만
그 때문에 이반이 저지르는 범죄들이 무지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저지르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해서
이 작가님 글에 내가 제대로 홀렸구나.. 싶었습니다.

이반은 자기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욕심냈던 단 하나를 결국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리아도 결국 이반과 같은 마음이 되면서 이반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속에서 안락하고 행복하게
이반의 애정을 받으며 살게 되었네요.
사실 결핍된 삶을 살고 평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힘들었던 리아에게는 이 울타리가 가장 안전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 이반. 너의 가스라이팅은 성공적이야.
진짜 미친자 도른자 중에 도른자 남주였습니다.

728x90
728x90


등장인물

- 여주 : 홍초원.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 주무관. 무속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앓던 신병을 억누르기 위해 특관청에 들어왔다.
다른 팀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능력이 좋고 인기도 많지만 정작 본인은 철벽을 치며 짝사랑만 하고 있다.
- 남주1 : 조승준.
특이생물관리3팀 팀장. 과거에 국정원 소속이었으나, 일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뒤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소속을 옮겼다.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철한 면이 있지만 제 사람에게만은 다정하다.
- 남주2 : 차현우
특이생물관리3팀 주무관. 어릴 적부터 초자연적 생물에 관심이 많아 장산범 추적 카페를 운영하다가 특관청에 스카우트 되었다.
초원과 죽이 잘 맞는 업무 파트너로, 뭐든지 몸으로 먼저 부딪치고 보는 성격이다.


연작가이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특이현상관리청 말단 요원 홍초원. 구남친에게 파혼당한 후,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특이 현상에 노출되어 어렵기만 하던 팀장님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제 이름이 적혀 있는 기억 억제 보고서까지 발견되어 혼란스러운 가운데, 어쩐지 저를 바라보는 팀장님의 시선도 심상치 않은데...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

행정안전부 산하 '특이현상관리청'의 비밀 요원 홍초원. 초원은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업무 사고로 로맨스 판타지 웹 소설에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같이 빙의한 사람이 현실에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던 조승준 팀장님이라니! 두 사람은 소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몸도 마음도 가까워지게 되는데...(출처 : 리디북스)

※ 타임라인 상 팀드산 > 온도차 순입니다.
두 작품 순서는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팀드산을 보시고 온도차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Review

※ 아래 리뷰에는 스포를 다량 포함하고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다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의
연작 소설입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30

 

[연재/연재중]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리베냐/리디북스

- 남주 : 조승준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의 팀장. 직장 내 별명이 저승사자일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일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후, 소중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 두려워 늘 홀

lunasea-daily.tistory.com

우여곡절 끝에 빙의한 웹소설에서
무사히 현실세계로 돌아온 승준과 초원의
이후 약 3년쯤 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기억 억제술을 받은 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단순한 팀장과 팀원으로 지낸 세월이
무려 3년이라고..
3년씩이나 서로를 스쳐가다니...하..
ㅠㅠ

3년간 잘 현실세계를 살아가던
초원과 승준에게 점점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

초원은 파트너인 현우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승준을 상대로 이상한 꿈을 꾸게되고,
자꾸만 그 여파로 승준을 의식하게 됩니다.

승준은 단순한 팀원이었던 초원이
문득문득 신경쓰입니다.
신경쓰이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려고 할 정도.

초원이 짝사랑하는 현우에게는
오래된 연인이 있습니다.
서로 갈길을 가며 헤어지긴 했지만
아직 놓지 못하는 애매한 관계의 연인.

아마도 초원은 이루어 질 가망성 없는 현우를 짝사랑하는건,
이미 초원은 한번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사랑에 실패 했기 때문에
어차피 이어질 수 없는 관계에
오히려 안심하면서
허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다면
끝도 없을테니까요.

그렇게 각자의 마음을 가지고
셋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그들의 마음은 같은 온도가 아닌,
각각의 온도차를 가지게 됩니다.

그여자. 홍초원

자신만을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승준을 받아들이면서
초원은 현우에 대한 온도가 급격히 식어버리게 되고.
반대로 승준에 대한 온도는 뜨거워지게 됩니다.

그남자. 최현우

현우는 초원의 자신에 대한 온도가
식어가기 전의 행동으로 인해
초원에 대한 마음의 온도가 뜨거워지게 되고.

그남자. 조승준

기억 억제술이 풀려버려
3년 전의 기억을 되찾은 승준은
팀원으로만 보던 초원에 대한 마음의 온도가 뜨거워지게 됩니다.

결국 초원과 승준은 같은 온도를 가지게 되었네요.
(아니, 승준이 조금 더 뜨거우려나..)


이 작품 곳곳에 승준이 독백처럼 내뱉는
3년 전 초원과의 추억들은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승준만이 갖고 있는 기억이었습니다.

당사자였던 초원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들..

3년전에, 무사히 현실세계로 복귀했지만
그 과정이 좋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어
더더욱 그 모든 것을 감당해야만 했던 승준과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한 느낌만으로 괴로워하던 초원들 보면서
읽는 내내 답답하기도 하고
승준도 초원도 너무 짠했어요..

내용에서 나오는 음식들 하나하나,
상황 하나하나가 팀드산의 내용과 연결되어
별것도 아닌 것에 괜히 마음이 아프고 짠하고..
(하.. 군밤.. 계란말이.. 떡볶이.. 버섯리조또..ㅠㅠ)

이렇게 당사자들이 가진 과거로 인한 상처가
작품 곳곳에 깔려있는 탓에

소설의 분위기 자체는 침울하지도 않고
개그코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가볍게, 로코같은 분위기로 진행됨에도

그 간극에
오히려 더 둘의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리베냐 작가님의 작품은
팀드산에 이어 두번째로 읽었는데
이 작가님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다 꿰고 글을 쓰신듯해서
살짝 무서울정도였어요 ㅋㅋㅋ

오컬트, 초월존재가 일상에 아무렇지도않게
버무려진 작품을 엄청 좋아하는데
거기에 로맨스까지 끼얹다니..😆😆😆

연작 소설 특유의 공유되는 세계관과
일련의 사건들의 개연성,
뿌려진 떡밥의 완벽한 회수 뿐만 아니라
전작과 이어진 이스터에그같은 상황들 ...

게다가 조승준 팀장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저의 취향을 확고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뻣뻣하게 존댓말을 쓰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반말로 심쿵하게 하는,
내여자 한정 변태스러운 일잘하는 상사.
네. 저의 최애 남주 사내정숙의 권시진씨와
비슷한 결인 이 남자..

최애 남주가 하나 더 늘어버렸네요. ㅋㅋㅋ

거기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후회남 비슷한 루트를 타고
잃어버린 초원의 애정까지 찾기위한 노력까지..

저의 취향을 다 때려박아주신 작가님께
큰절 드리고 싶은 맘입니다!!


조만간 온도차의 외전도 나온다고 하니
이제는 정말 행복한 두사람 아니 세사람의 모습을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줄평

내 취향 다 때려박은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

5/5

 


덧.

온도차 외전 리뷰입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70

 

[외전]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리베냐/리디북스

드디어 보고싶었지만 보고싶지 않았던.. (보면 정말 완결이니까요 ㅠㅠㅠ) 온도차의 외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님은 2022년 초쯤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예정보다 빠른 외전을 받아볼 수 있

lunasea-daily.tistory.com

 

728x90
728x90

개인지는 

말그대로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작가님들이 개인적으로 

소량의 부수를 발간해서 

판매하시는 책인데요,

 

보통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꽤 차이가 나기도 하고,

(거의 호화판...)

소량 고품질 생산이니만큼

가격면에서도 일반책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작가님의 유명작인 경우에는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중고거래되기도 합니다. 


쏘롱, 써머의 개인지 재고분 신청을 보고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신청했습니다. 

신청 폼 쓰고나니 왜 고민했나 싶네요.

 

엄청 재밌게 읽었던 이북이었고,

좋아하는 작가님 작품인데.

 

물론 사내정숙이 조금 더 좋긴하지만..

쏘롱, 써머의 분위기보다는 

사내정숙의 로코스러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쏘롱, 써머도 여운이 남을만큼 좋았던 작품인데 말이죠.

아쉽게도, 사내에서는 정숙할것

개인지 일정은 앞으로 없을거라고 못박으셔서 

개인지를 구할 수 있을것같지는 않네요..

아쉬워라..

나는 왜 김차차님을 이렇게 늦게 안거죠??

ㅠㅠ

 

난생처음 개인지를 받아보는 만큼,

입금확인 메일을 받아보면서도 두근댔습니다 ㅋㅋㅋ

이짧은 문구가 뭐라고.. ㅋㅋㅋㅋ

김차차님이 내게 메일을 보냈어!

하고.. 팬심 가득한 뿌듯함으로..ㅋㅋㅋ

 

작가님하고 이런 소통을 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생각보다 여러 통로로

소통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세상입니다. 

 

이렇게 메일을 받고 행복해 하는 다음날,

김차차님의 두번째 메시지.!

역시 택배강국!!

 

오랜만에 생존을 위한 택배가 아니라,

오롯이 나만의 취향을 위한,

나만을 위한 택배가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받고 행복했습니다. 

 

택배 수령 후 

기대하던 언박싱.

뽁뽁이에 돌돌돌도로돌 말려서,

opp봉투에 넣어서!

안전하게 왔습니다!

 

파본 검사를 후루룩 하고

다시한번 이북을 활자로 보는 것에 

감동을 느끼며..

너무 예쁜 단체샷을 찍습니다. 

 

검은 글자에 박처리되어있다네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대체... 책을 예쁘게 찍으시는 분들,

사진 어떻게 찍는거죠??

이 예쁜 표지가 잘 표현이 안되네요 하..

 

김차차님 개인지는 

방대한 양의 QnA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본편을 더욱 즐겁게 읽게 해주는 TMI같은 QnA도 열심히 읽어줘야겠죠?

 

난생처음 책을 OPP봉투에 고이고이 보관하렵니다.

때타지 말고 먼지쌓이지 말고 바래지 않아야하니까요!

두고두고 꺼내볼게요,

개인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728x90
728x90

얼마 전에 리뷰했던
고하나 작가님의
부서진 것들을 위하여
외전이 나왔습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25

[로맨스소설] 부서진 것들을 위하여/고하나/리디북스

등장인물 - 남주 : 지신혁. 타고나길 가진 게 많아 모두의 우위에 선 남자. 타인의 욕망이나 기분은 괘념치 않고 자신의 본능과 욕구대로 삶을 휘두른다. - 여주 : 최연. 고아로 나고 자라 가난에

lunasea-daily.tistory.com


9월 리디북스 캘린더를 보면서
두근두근 했었죠.

대체 신혁과 연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게다가
연을 좋아했던,
그래서 더욱 상처받았던
신우는 어떻게 되었을까.

외전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서술합니다.

연은 그녀의 욕심대로,
연이 가지고 싶었던 삶이었던
변호사를 위해 지방의 로스쿨에 진학했고
신혁과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합니다.
둘에게 미쳐있는 서로가 장거리라니..

한동안 연락이 없었던
신혁을 기다리면서도
기다림을 티내지 않던 연.

신혁은 그래도 전보다는
자신의 연에 대한 집착을 인정하고
연에게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피력하기도 하는데요.

연은 아직 그렇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상처받기를 두려워했고,
연의 인생에 처음으로
파문을 일으킨 신혁이
자신에게 끼치는 영향력에
나약한 자신이 휩쓸려버릴까봐
신혁에 대한 자신의 집착같은 사랑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신혁의 신변에 생긴 모종의 사건과
주변인에게서 들려오는 신혁의 행적에
연은 결국 신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됩니다.


아마도,
본편에서 지겹게 싸우면서도
놓지 못하던, 그런 질척한 관계에서
서로의 관계를 정의했을 때 이후로
솔직해졌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유의 건조한 문체는
여전히 신혁과 연의 관계를
느른하지만 긴장감있게 서술하고 있었고,
읽어내려가는 동안
신혁과 연
둘만의 세계를
제3자인 내가 살짝 엿본 느낌이었습니다.

집착과 광기어린 소유욕으로
비틀렸지만
견고하고 안락한 둘만의 세계.

이를 인정하게 된 신우도
이제는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후련해진 듯 하니

이들에게는
이만한 해피엔딩도 없을듯합니다.

보통 외전이라 함은 사랑의 결실인
임출육 같은
따뜻한 가정이 있는 외전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 둘은 죽을 때까지 누구에게도,
자신들의 자녀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듯한
둘만의 세계가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따스한 눈빛인 지신혁씨 안어울려...
아이재우고 씻기는 연도 상상이 안가..)

마지막 외전까지 완벽한,
최고의 이야기였습니다.


728x90
728x90

등장인물

- 남주 : 카일 호크먼.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영자. 어머니의 사생활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그 상처로 사람에 무심한 채 살아간다. 

- 여주 : 은서하. 한의사이자 검도 유단자. 정의로운 성격으로 누군가가 눈앞에서 위기에 처하면 앞뒤 안가리고 도와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Review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작품, 클라이언트의 연작 소설입니다.

클라이언트는 동생 은서현의 로맨스를 다뤘고,

오션 파라다이스는 언니인 은서하의 로맨스를 다룬 소설입니다.

 

 

[연재/완결] 클라이언트/은호/시리즈

아홉살, 끔찍했던 납치 사건 이후 살아온 모든 날이 차가운 얼음 성에 같인 것 같았던 그웬 슈테판. 혈관에 피 대신 얼음물이 흐를 거란 소문이 돌 정도로 냉혈한인 그 앞에 엉뚱함을 주 무기로

lunasea-daily.tistory.com

시간상 오션 파라다이스가 먼저 출간되었지만

소설상의 시간으로는 동생이 먼저이고, 언니의 로맨스는 그 다음입니다.

둘다 미쿡인재벌과 결혼했네요 ㅋㅋ

 

클라이언트를 재밌게 읽고, 잠깐 후반부에 등장한 언니 은서하가 매력적으로 나와서 

언니의 이야기인 "오션 파라다이스"도 매우 기대하면서 읽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많이 실망했습니다 ㅠㅠ

 

클라이언트의 글 자체가 부드럽게 읽히는 느낌이라면,

오션 파라다이스는 뚝뚝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감정선의 흐름이 좀 억지스러워요.

대사도 그렇고 뭔가 어설픈 느낌..

 

십년 이상 지나서 재회한 남주가

뒤돌아 있는, 처음보는 여자의 원피스 어깨끈을 들춰보며

알아본 흉터로 여주를 기억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미국으로 찾아간 남자친구의 바람을 보고 상심한 나머지 

낯선 나라에서 처음 본 외국인을 따라서 호텔방에 가서 취하도록 술마신 것도 모자라

그 남자를 꼬신다??

남자친구에게 실망한 것도 알겠고 자괴감에 빠진것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나를 놔버리는 은서하라니..

정의는 남한테만 찾나봅니다. 에휴..

 

게다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은서하의 캐릭터가 

정의감에만 가득찬 무모하기 짝이 없는 민폐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졌더라구요.

아무리 검도를 오래 배웠고 격투에 능하다 해도

자꾸 흉기를 든 남자들한테 덤비다니..ㅠㅠ

그러면서 자꾸 또 다치고 남주 도움이나 안받으면 몰라

결국 남주가 뒤에서 은밀하게 뒤처리하거나 감시하면서 일처리하고.

하... 제발 혼자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면서 봤네요;

그러면서도 파워당당.

저한테는 완전 지뢰요소였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는 정말 멋진 언니였는데 ㅠㅠ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ㅠ

 

게다가 시간의 오류.

두 작품 간의 집필 기간이 좀 있어서 그러셨나..

작가님이 착각을 하셨더라구요.

 

클라이언트에서는 언니 은서하가 동생의 임신을

진맥으로 제일 먼저 알아내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오션 파라다이스에서는 동생이 만삭일 때 처음 미국으로 가는 걸로 나옵니다.

허.. 나 이런거 싫어하는데 ㅠㅠ

시간대가 안맞는 건 소설 몰입을 깨버려서 완전 싫어하거든요.

작가님이 전작 스토리를 까먹으셨던가...

한번만 읽어보시고 클라이언트 쓰시지.. ㅠㅠㅠㅠ

 

왠만하면 말도 안되는 개연성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저지만,

이건. 좀 ㅠㅠㅠ

 

뭐 여차저차 해피엔딩이긴하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내용의 오션 파라다이스,

은호 작가님의 클라이언트를 읽고 너무 많이 기대했던 탓일까요.

그래도 긍정적인 걸 보자면

전작보다 나아진 작가님의 필력이랄까요.

오션 파라다이스 다음 작품인

클라이언트는 재밌게 읽었으니 

그 다음 작품은 살짝.. 덜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렵니다.


한줄평

민폐여주는 정말 싫다 ㅠㅠ

2/5

728x90
728x90

후회남은 보통 본인의 잘못(대개는 본인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으로 인해 여주를 놓치거나 망쳐놓고,
그걸 엄청나게 후회하면서 자책하고, 또 여주에게 매달리고 질척대면서 잘못을 빌죠!
감정적으로 미숙하거나, 가슴속 상처가 깊어 몸만 어른인 남주가 임자 제대로 만나서 갱생하는 그런 스토리!
네, 제가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키워드입니다.

남주가 나쁜짓 엄청 하면서 후회 마일리지를 적립하는것도,
여주를 잃고 무너져 내린 그 오만하고 재수없는 녀석이 굴러굴러 여주의 발닦개가 되어가는 과정도
너무너무 짜릿합니다!
남주 등짝 때리면서 왜그랬어 하고 싶은 남주도 있고, 너는 그냥 자격이 없어! 하는 남주도 있고..
정말 쓰레기들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근데 또 그 남주가 짠하기도 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거보면 그래 앞으로 잘하고 살아! 잘살아야 해!
손흔들어 주고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아래 리스트는 작가-제목 순입니다.
가입한 카페에서 발췌했어요. 또다른 후회남 작품이 발견(!) 되면 조금씩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렇게나 나쁜놈들이 많네요. 어떤 후회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ㅎㅎ
굵은 글씨+하이라이트는 읽은 작품!


5月돼지 구름을 비추는 새벽
가선 각의 유희
강곰곰 입의 혀처럼
강청은 붉은 정원
공호 월야
궁수연 벼랑끝에 걸린
그레이 사랑해 사랑해
그레이스김 마른 꽃은 향기가 없다
기승 덕민전
김노은 두 번째 사랑
김다인 절애
김랑 그와 그녀의 90일
김랑 유혹의 속삭임
김리원 나쁜남자, 늦은 사랑
김매리 봄과 꽃
김민정 춘몽
김빠 연정을 품다, 감히
김수지 미온의 연인
김승미 너에게 베팅하다
김아린 심장이 깨지다
김언희 론리하트
김언희 메이비 메이비 낫
김여빈 퀼터&닥터
김우주 공주 연생
김윤수 두 남자의 여자
김은희 해밀
김제이 사랑도 아니면서
김준경 잠자는 숲속의 아내
김지안 겨울의 끝
김지안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김진영 나의 아내 박효남
김차차 쏘롱, 써머
김태영 위험한 사랑
김혜연 춘궁
김호정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김호정 사랑 너에게로 날다
김효원 어설픈 거짓말
김휘경 치명적인 우연
나스라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나스라 미필적 고의
나영 그대 사랑하고 있는가
나인 모은 행복은 파랑새에게
노승아 조금은 다른 환희
님사랑 심장을 삼키다
달슬 이제 와 후회해 봤자
도개비 죄수
도효원 7일 후
도효원 twelve 열 두 번째 장난감
도효원 쇼스타코비치왈츠
도효원 안녕이라 말할 때
라혜 광안
러브니 나쁜 청혼
러브니 나쁜 친구
러브니 너에게 타오르다
로즈라인 퀸
류다현 계약직 아내
류다현 두 개의 심장
류다현 프렌치 러브박스
류도하 소목에 잇꽃이 피다
류향 달빛 야사
류향 더 나이트 원드
류향 바람앞의 등불
류향 샐리 가라사대
르비쥬 리버스
리밀 센티멘털리즘
마뇽 취한 나비의 꿈
마지은 내가 나빴다
명우 사랑아 제발
무연 눈꽃이 지다
무연 매화잠
문경서 절름발이 사랑
문수진 그래, 나 너 좋아
문수진 내 예쁜 사람아
문수진 너에게 푸름
문수진 언제라도, 가을
문수진 천국을 엿보다
문수진 헬로, 내 첫사랑
문현주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민윤희 팀장님이 전남편일때
민정 좋은 아내
민혜윤 푸른 밤을 날아서
민혜윤 환절기
민희서 너와 헤어지던 그날
박미연 D-100, 그 후?
박미영 검은 멍울
박성실 사랑을 보다
박수정 돌아봐줘
박수정 미로
박슬기 소녀는 순수하지 않다
박슬기 태화
박우정 행복의 조건
반하라 미안해, 널 사랑해
밧샛별 예부
방은선 흑야
백화 꽃으로 물들어
별보라 상사몽
보라영 익숙해진다는 건
붉은새 50일의 계약
붉은새 S파트너
붉은새 끝과 시작
붉은새 두번째 첫사랑
붉은새 또 다시 너를
붉은새 못된
붉은새 시작과 끝
비설 폭설
서미선 데블
서미선 되찾은 약혼녀
서미선 레드 러브
서미선 마녀의 덫
서미선 부부
서미선 불꽃같은 전쟁
서미선 소문
서미선 신음 소리
서미선 아내
서미선 악마와의 거래
서미선 진인한 사랑
서미선 추락
서미선 후견인
서연 집착
서은수 고백이 이유
서정윤 그림자 낙인
서정윤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서정윤 러브 비기닝
서정윤 미스트 오버
서정윤 사랑, 그 생채기
서정윤 연애를 걸다
서풍 애증의 시간
서혜은 계약하다
서혜은 고장 난 우리의 결혼
서혜은 불면이 밤
서혜은 이기적인 남자
서혜은 자박자박 너를 따라서
소낙연 처음부터 너란 존재는
소낙연 천번의 고백
소년감성 내 소유
소년감성 하늘가에
송여희 그에게 사라좁히다
송여희 순수의 시절
송여희 십년지기
쇼콜라 피그말리온
수니 나의 신부에게
수련 닥터 스캔들
수련 비밀의 시간
숨결 인어 공주를 위하여
시크 나쁜 남편
시크 달콤한 연주
시크 악한
신지안(리아) 첫사랑은 반드시…
신지현 그의 신부
신해영 일식
신해윤 행랑채 아씨, 홍주
심윤서 낯설지만 익숙한
심윤서 로스트
안단테 푸른 산호초
얍스 설탕 중독
언재호야 그때, 거기 당신이 있었다
언재호야 오만과 편견
여해름 장난감 교향곡
연아 이방인
오드리 애장녀
오미자 태양을 갖고 싶다
오수진 아카시아
오수진 위험한 거짓말
요안나 결혼을 앓다
요조 ing
요조 반하다
우영주 썸싱블루
우유양 라르고
우유양 화양연화
월브라이트 황무지의 봄바람
유송주 사랑하고 싶은 아내
유하인 단 한 번만이라도
윤영은 배우자의 조건
윤주 나는 너를 아내라고 부른다
윤태루 결혼, 늦은 용서
윤태루 궁에는 개꽃이 산다
윤혜원 그대 떠나는 이유가
윤혜인 장미의 사슬
은서정 나의 사랑, 나의 불행
이경미 노히트 노런
이금조 가짜 스캔들
이금조 꽃다울 화
이금조 청랑
이기린 꽃의 요람
이기린 나의 너
이노 그 바람이 너로 가득해서
이노 비꽃
이노 첫사랑 입니다만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래경 너에게 붉게 핀
이래경 떨림
이래인 완벽한 남자
이른꽃 당신을 완벽히 버리는 법
이리리 일월
이미연 리셋 : 네가 아니여도
이바우 그의 여자
이보나 아폴론의 심장
이상윤 비열한 사랑
이새인 눈인사
이새인 인형의 시간
이새인 행복한 날 이력서
이새인 행복한 날 일기
이서린 남편
이서우 내 심장이 너를 불러
이서윤 독감
이서윤 비연
이서윤 저열한 거짓
이서윤 해후
이서윤 후회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이선경 불꽃처럼
이수진 은월루
이아현 바이탈 사인
이오늘 불연속연애
이유진 길티 플레져
이유진 원페어
이윤미 꿈꾸러가요
이윤미 터치
이윤정 너로 인해 나는
이윤정 어른 놀이
이윤주 정지된 것들
이정숙 불치병
이정운 기라
이정운 재가 된다 해도
이제현 사랑이라 하더라도
이준희 깊은 사랑
이지아 미안하다는 말대신, 사랑한다는 말대신
이지하 청혼
이지환 그대가 손을 내밀때
이지환 이혼의 조건
이지환 타인의 사랑
이지환 폭염
이지환 화홍
이진현 정혼
이진현 해적의 여자
이진희 사랑아, 사랑아
이채영 그저 사랑
이현수 비가
이현수 황금거리에 잠들다
이현주 안스륨
일락 더러운 맛
일락 언익팩티드
임송하 그대 뒤에서
임이현 서주의 강에 살다
임희정 누흔
장소영 단 하나의 표적
장소영 리멤버
장소영 모델
장소영 빛의 사냥꾼
장소영 야생화
장해서 전남편
장현미 황태자의 발견
전혜진 푸른수염과 사랑에 빠지다
정경하 그 길의 끝에서
정경하 기억
정경하 로맨틱 테이블
정경하 사랑에 미쳐
정경하 이 길 건너 당신에게
정선화 오래 오래 그 후
정은경 어린 아내
정은숙 뒤바뀐 남편
정은숙 딥
정은형 베이비 베이비
정지원 길들여지다
조효은 당신의 아내가 되어 드릴게요
조효은 실로아 나무 그늘 아래
주영하 시간의 계단
지도연 사랑을 몰랐기 때문이다
진선경 에로스와 프시케
진소예 연예 본능
진소예 호우
진양 사랑할 일은 절대없어
진양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진양 연애의 발견
진양 콘판나
진주 장미의 정원
진해림 홍연
차크 그런 만남
차크 그저 사랑 하나에
차해성 초코라떼
채은 푸른별에 사는 여우
채의정 외도의 흔절
채현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최현자 미워 할 수 없는 남자
탄실 여우구슬
탐하다 취우
태류 양양의 사생활에 놈이 있다
태류 어른의 고민
피오렌티 아라스벨
하나 나의 지아비
하라 밤에 젖어들다
하라 시나몬
하얀여우 상속된 계약
하영 전남편
하이지 밤의 유혹
한은성 내 남자의 프로포즈
한태양 사준의 종
함초롱 노예는 물들다
해선 결혼의 완성
해이라 관계의 정의
해화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
향기바람이 네가 오는 길못에서
향기바람이 여전히 사랑이죠
허니비 냉혈한의 파트너
허도윤 걸음이 느린 여자
허도윤 비그늘
허도윤 소박데기
허도윤 아내의 경호원
허도윤 호모 로맨티쿠스의 최후
현지원 벙어리 신부
현지원 애수
현지원 위층 아빠, 아래층 엄마
현진서 격정의 저편
현진서 관능의 온도
현진서 러브 소나타
현진서 블라썸
현진서 흐르다
호연 겨울을 사랑하는 방법
홍경 가고있어
홍경 칠월의 여름
홍수연 눈꽃이 지다
홍수연 바람앞의 등불
홍유라 죄의 수요일
황진순 갈증
황진순 너에게 갇히다
휘은서 결의를 다지다
휘은서 위지 컴, 의지고
흰울타리 흰 사슴 잉그리드


추가.
티야베 폐하의 밤
서사희 혼자걷는 새
애디스 불건전한 욕망
다하린 그녀를 잃지않으려면
라치크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윤여빈 개처럼 짖어봐
몽슈 후회의 산미
몽슈 권태의 늪
별보라 파랑이 흐른다
시크 알아줘
백설홍 사랑할 수 없는
건부두 녹슨 칼
상림(메리J) 깊이 스며드는 밤
피오렌티 언박싱 와이프

728x90
728x90

등장인물

남주 : 이준혁 - 지수와 이혼한 후 하루하루를 후회로 살아가던 남자. 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지수의 마음을 다시 얻고자 노력한다.

여주 : 김지수 - 전남편과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다 불치병으로 아이를 잃고 만다. 겨우 취업한 회사에서 전남편을 상사로 마주친다.


Review

커뮤니티의 후회남 소설 리스트에서 본 소설이라 후회남 처돌이인 나는 무조건 결제를 했다죠.

단권이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가볍게 읽고자 구매했습니다.  (무려 2천원!)

 

두 사람은 치기어린 20대 초반에 불같은 사랑을 합니다.

무려 남주가 군대가기 전 여주는 아기를 가지게 되고, 그렇게 둘만의 혼인신고를 올리고 맙니다. 

여기서 십몇년 더 산 으른의 입장에서 등짝 스매싱 몇대 날리고 싶은 맘..ㅠㅠ

 

군대에 가서 휴가때 밖에 볼 수 없는 준혁를 준혁의 자취방에서 기다리며

(심지어는 전화통화도 본가먼저, 남는 시간에 지수..어휴! ㅠㅠ)

지수의 집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손녀를 키워주셨던 상황이라 할머니 걱정 하실까봐 기대지 못하고,

정혁의 집은 대기업의 부회장인 아버지를 둔 부잣집인지라 배경없고 볼 것도 없는 지수를 무시하며 시집살이를 시킵니다.

지수는 그 모든걸 혼자서 감내하면서 정혁의 제대를 기다리다가 결국 스트레스로 아기를 유산합니다.

하나 있던 정혁과의 연결고리인 아기를 읽은 지수는 지칠대로 지쳐

결국 자기를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정혁에게 이별을 고하고 이혼합니다.

 

이혼 후 8년 뒤, 팀장과 사원으로 만난 두 사람은 중간에 시가의 농간(!!)으로 둘 사이에 오해가 있었음을 알고

오해를 풀고 서로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지만,

그 모든 걸 다시 시작할 때 생기는 아픔과 고통을 지수는 다시 되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수도 힘들었지만 정혁은 자기때문에 본인 가족에게서 등돌리는 거니까요.

정혁은 물론 모든 걸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고요.

 

지수의 갈피를 못잡는 마음, 죽은 아이를 그리면서도 전남편을 못놓는 그 길잃은 감정들이

처음에는 8년이나 지났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좀 의아했지만

8년간 붙잡고 곱씹으면서 놓지 않고 있던 아이가 있었으니

결국 지수의 마음은 현재진행형이었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역시 둘 사이의 아이가 있으면 참 인연이 질겨지는거같아요 ㅠㅠ

 

작품이 1인칭, 지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만큼 약간 일기 같은 느낌도 들고

지수 의식의 흐름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정혁의 감정이 오롯이 지수의 시점에서 진행되니까 잘 와닿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후회남의 행동이나 둘 사이의 관계가 현실적이라

주변에 있을법도 한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읽기를 끝마칠 때는 묘한 여운이 생겼습니다.

 

재벌집의 자제로 온실 속 화초로만 자라왔던 정혁이 8년간의 헤어짐 동안 괴로워하면서

제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려 힘들게 노력했던 모습이라던가, 

지수와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샀던 전원주택이 사실은 은행집이라(완전 극현실..ㅋㅋㅋ) 

아버지에게서 주어졌던 모든 것을 팽개치고 회사를 나와서 막노동을 해야하는 모습은

극 현실적이라 매우 대단한 능력남이 많았던 로설에서는 이질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재벌집 자제지만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 가진것 없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남자의 모습이랄까.

워낙 제발 내돈좀 써줘. 제발 내 돈이라도 예뻐해줘 하던 후회남주가 많아서인지 이런 극현실주의 후회남 아주 신선했습니다. ㅋㅋㅋ

(음.. 그래도 차곡차곡 모은 돈에 대출끼고라도 땅사서 집을 지었으니 능력남은 능력남이라고 해야하나요 ㅋㅋㅋㅋ)

 


나의 한줄평

극 현실주의 후회남!

3/5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