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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남주 : 카일 호크먼.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영자. 어머니의 사생활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그 상처로 사람에 무심한 채 살아간다. 

- 여주 : 은서하. 한의사이자 검도 유단자. 정의로운 성격으로 누군가가 눈앞에서 위기에 처하면 앞뒤 안가리고 도와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Review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작품, 클라이언트의 연작 소설입니다.

클라이언트는 동생 은서현의 로맨스를 다뤘고,

오션 파라다이스는 언니인 은서하의 로맨스를 다룬 소설입니다.

 

 

[연재/완결] 클라이언트/은호/시리즈

아홉살, 끔찍했던 납치 사건 이후 살아온 모든 날이 차가운 얼음 성에 같인 것 같았던 그웬 슈테판. 혈관에 피 대신 얼음물이 흐를 거란 소문이 돌 정도로 냉혈한인 그 앞에 엉뚱함을 주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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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 오션 파라다이스가 먼저 출간되었지만

소설상의 시간으로는 동생이 먼저이고, 언니의 로맨스는 그 다음입니다.

둘다 미쿡인재벌과 결혼했네요 ㅋㅋ

 

클라이언트를 재밌게 읽고, 잠깐 후반부에 등장한 언니 은서하가 매력적으로 나와서 

언니의 이야기인 "오션 파라다이스"도 매우 기대하면서 읽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많이 실망했습니다 ㅠㅠ

 

클라이언트의 글 자체가 부드럽게 읽히는 느낌이라면,

오션 파라다이스는 뚝뚝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감정선의 흐름이 좀 억지스러워요.

대사도 그렇고 뭔가 어설픈 느낌..

 

십년 이상 지나서 재회한 남주가

뒤돌아 있는, 처음보는 여자의 원피스 어깨끈을 들춰보며

알아본 흉터로 여주를 기억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미국으로 찾아간 남자친구의 바람을 보고 상심한 나머지 

낯선 나라에서 처음 본 외국인을 따라서 호텔방에 가서 취하도록 술마신 것도 모자라

그 남자를 꼬신다??

남자친구에게 실망한 것도 알겠고 자괴감에 빠진것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나를 놔버리는 은서하라니..

정의는 남한테만 찾나봅니다. 에휴..

 

게다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은서하의 캐릭터가 

정의감에만 가득찬 무모하기 짝이 없는 민폐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졌더라구요.

아무리 검도를 오래 배웠고 격투에 능하다 해도

자꾸 흉기를 든 남자들한테 덤비다니..ㅠㅠ

그러면서 자꾸 또 다치고 남주 도움이나 안받으면 몰라

결국 남주가 뒤에서 은밀하게 뒤처리하거나 감시하면서 일처리하고.

하... 제발 혼자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면서 봤네요;

그러면서도 파워당당.

저한테는 완전 지뢰요소였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는 정말 멋진 언니였는데 ㅠㅠ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ㅠ

 

게다가 시간의 오류.

두 작품 간의 집필 기간이 좀 있어서 그러셨나..

작가님이 착각을 하셨더라구요.

 

클라이언트에서는 언니 은서하가 동생의 임신을

진맥으로 제일 먼저 알아내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오션 파라다이스에서는 동생이 만삭일 때 처음 미국으로 가는 걸로 나옵니다.

허.. 나 이런거 싫어하는데 ㅠㅠ

시간대가 안맞는 건 소설 몰입을 깨버려서 완전 싫어하거든요.

작가님이 전작 스토리를 까먹으셨던가...

한번만 읽어보시고 클라이언트 쓰시지.. ㅠㅠㅠㅠ

 

왠만하면 말도 안되는 개연성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저지만,

이건. 좀 ㅠㅠㅠ

 

뭐 여차저차 해피엔딩이긴하지만,

 

너무너무 아쉬운 내용의 오션 파라다이스,

은호 작가님의 클라이언트를 읽고 너무 많이 기대했던 탓일까요.

그래도 긍정적인 걸 보자면

전작보다 나아진 작가님의 필력이랄까요.

오션 파라다이스 다음 작품인

클라이언트는 재밌게 읽었으니 

그 다음 작품은 살짝.. 덜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렵니다.


한줄평

민폐여주는 정말 싫다 ㅠ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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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연재작이지만 완결까지 올라온 작품입니다.

조만간 외전 올라온다네요!

 

은호작가님 작품은 첨 접해보는건데 표지에 영업당하고 살짝 무료분만 볼까하다가

쿠키를 구워가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후루룩 읽었습니다.

깔끔하게 가독성 좋은 글을 쓰시는 작가님입니다.^^

 

여주 은소현은 소동물같이 약하지만 아닌건 아닌 묘하게 강단있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보호본능을 일으키지만 마냥 손안의 꽃이 아닌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는 당찬 여주입니다.

 

엄청 사랑넘치는 집에서 잘자란 구김살없는 캐릭!

사랑스러운 여주 캐릭터입니다.

 

안 돼요돼요돼요... 하는 성격이 아닌 사랑에는 거침없는 성격이라 읽는 내내

둘 사이의 고구마는 전혀 없이 쭉쭉 직진만 하구요.

 

작품의 주된 사건의 실마리가

여주가 우연찮게 던져주는 단서로 진행되곤 해서 살짝 김이 빠지는 맛이 없잖아 있지만,

그 우연찮는 단서가 모두 여주의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들이라 기특하다~ 하면서 봤습니다. 

 

정말 소심하고 겁먹은 토끼같은 착한 여주는 답답해서 저한테는 좀 불호요소인데

이상하게 이 작품의 여주는 넘 귀엽게 느껴졌어요! 이것역시 작가님의 필력이겠죠.

 

소심하고 겁나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용기를 내서 상황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그 모습,

그리고 자신의 뒤에 서지 않고 여린 몸으로 감당해내는 걸 안타까워하는 남주.

요런 것에 저는 감동받는 타입이었더라구요.

 

남주 그웬도 냉기 풀풀 냉미남이면서도 여주한정 다정남에 그 좋은 머리로 얄팍한 계략써가며

순진한 여주를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어떻게하면 여주를 옆에 둘까 진지한 고민하는것도 넘 좋았구요,

여주 부둥부둥 예뻐하는것도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않고 여주만 바라보며 직진하는 남주 참 바람직합니다 ㅎㅎ

 

단순히 둘의 서사에만 집중된 작품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일얘기도 있고,

과거 그웬이 겪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도 있어서 저는 더 재밌게 봤네요 ㅎ

 

오랜만에 저의 최애 키워드 후회남에서 벗어나서 쌍방 직진남녀를 보니 힐링하는 느낌입니다~

 

이 작품에 연작으로 여주 언니 스토리인 "오션 파라다이스"외전 기다리면서 그것도 정주행해보려구요!

여주 언니는 냉미녀 스타일에 무예가 출중한 한의사(써보니 사기캐네요 ㅋㅋ)로

여주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여주라고 합니다. 

시간 상으로는 이 작품이 먼저고, 오션 파라다이스는 나중 얘기네요.^^

https://lunasea-daily.tistory.com/24?category=869433 

 

[로맨스소설] 오션파라다이스/은호/시리즈

등장인물 - 남주 : 카일 호크먼.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영자. 어머니의 사생활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그 상처로 사람에 무심한 채 살아간다. - 여주 : 은서하. 한의사이자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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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덧.

드디어 클라이언트의 외전을 읽었습니다.

역시나 꽁냥꽁냥 잘사는 그웬과 서현이었습니다. ^^

외전에서도 서현의 따뜻한 마음은 그웬의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고 있었습니다.

서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에 조금씩 변화되는 주변을 보니 

서현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용기있고 따뜻한 서현과 그런 서현을 깊이 사랑하는 그웬이

새로 찾아온 아가랑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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