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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남주 : 노재민

넘치는 양기 하나로 7급 공무원이 된 금수저. 소꿉친구 빛나와 같은 날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게 악연이라고 툴툴대면서도 입에 먹을 걸 넣어주는 츤데레남.

- 여주 : 한빛나

초능력을 가진 비밀 요원. 어릴 적부터 초능력 병기로 키워졌으나 능력이 자주 고갈돼 조루 배터리로 불린다. 



 Story & Review

 

대한민국에 

"특이현상관리청"이라는 비밀정부기관이 있다는 세계관.

 

특이현상관리청에서는 못다루는 현상, 생물이 없습니다.

우리가 한번쯤 전설로 들었을 거의 모든 것들이 

현실에 존재하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특이 현상을 관리하는 사람들.

 

미국에는 MIB가 있지만 

한국에는 특이현상관리청(이하 특관청)이 있는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모르는 곳에서 

활약하는 비밀스러운 요원들, 

그리고 미스터리한 현상들과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이 설정,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설정인데요.

 

이 작가님도 소싯적에

X파일, MIB 좀 보셨다고 합니다. ㅎㅎ


 

어린시절, 토스터기에 낀 빵쪼가리를 빼겠다고 

포크를 꽂은게 화근이 되어,

양기능력자가 되어버린 여주 한빛나.

 

그때부터 빛나의 인생은 국가에 저당잡혔죠.

능력자가 된 빛나를 국가에서는 혈세로

퇴마용 병기로 키우기 위해 학자금 지원등 갖은 지원을 합니다.

 

그러나 한번 능력을 사용하게 되면

급격히 체력과 능력이 고갈되는 탓에

항상 양기 부족에 시달려

"조루배터리"라는 별명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는 여주.

항상 받는 실적에 대한 압박은 빛나를 우울하게만 합니다. 

 

남주 재민은 입대전 신검에서 

양기가 과다하게 많은 체질임이 판명되어,

특관청, 빛나와 같은 부서에서

양기지원전담요원으로 대체복무중입니다.

 

"유교 국가에서 미친거 아니냐고!"

 

빛나가 한 사람의 요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꽂아서 양기충전"을 해야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빛나. 

 

차라리 만년 실적꼴지를 택하는 빛나와

그런 빛나가 안쓰럽긴 하지만,

"꽂아서 충전"이라니, 우리 둘사이는 절대 그럴수가 없다며

빛나의 고민을 굳이 자신이 해결해 줄 마음이 들지 않는

"찐 친구"재민에게 사건이 맡겨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양기 고갈로 빛나는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재민은 죽을 위기에 처한 친구를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작품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 

특이현상관리청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두 작품의 프롤로그? 맛보기?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물론 이 작품을 보지 않아도 두 작품을 감상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https://lunasea-daily.tistory.com/32?category=869433

 

[로맨스소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리베냐/리디북스

등장인물 - 여주 : 홍초원.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 주무관. 무속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앓던 신병을 억누르기 위해 특관청에 들어왔다. 다른 팀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능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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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unasea-daily.tistory.com/30?category=995234 

 

[연재/완결]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리베냐/리디북스

- 남주 : 조승준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의 팀장. 직장 내 별명이 저승사자일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일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후, 소중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 두려워 늘 홀

lunasea-daily.tistory.com

 

항상 느끼는 거지만 K-현실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신을 반영한,

현실과 픽션이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이 설정이 너무 재밌어요!

 

남주가 군복무 대체요원으로 특관청에 근무하게 되는 설정이나,

귀신과 대치하면서 지급되는 소총에는 팥 달인 물이라니.

 

"...원래 알코올이 정화 능력이 있잖아."

"무슨 소리예요. 술은 귀신 불러오잖아요."

"복숭아 소주 마시면 되지. 복숭아가 귀신 쫓잖아."

"그건 또 무슨 창과 방패의 대결이죠?"

 

이런 류의 대화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는

특관청 세계관입니다. 

 

이런 정부기관에 내 혈세가 쓰인다면

나는 세금을 조금 더 낼수 있어!


26년 지기인 두 남녀 주인공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깊게 얽히게 되어버립니다.

 

단 한번도 이성이라 느끼지 않았던 상대방이

어엿한 이성이었다는 진실을 새삼 대면하는 그 생경한 감정이

사춘기 시절, 주체못하는 호르몬처럼 넘쳐나는 과정이 

재밌고 귀엽게 그려집니다.

 

그렇지만 조금 부족하기도 가볍기도 한 것이,

뭔가 <특관청> 세계관의 프롤로그랄까?

맛보기 같은 느낌이 강한 작품입니다.

 

시기 상으로도 

소꿉친구>팀드산>온도차

의 순이니 틀린 말도 아니겠네요.

 

만약 리베냐님의 <특관청> 세계관을

가볍게 접해보고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겠지만

(가격이 두권에 2,600원!)

이미 온도차와 팀드산을 보신 분들에게는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초원씨와 조승준 팀장님의 존재만으로도 

매우 반가웠던,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역시 매운맛 소설 뒤에는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봐야 현실 복귀가 빠른거 같습니다. ㅎㅎ 

(※ 매운맛 소설)

https://lunasea-daily.tistory.com/40?category=869433 

 

[로맨스소설] 메리배드엔딩을 위한 공략집/프레티아/리디북스

등장인물 - 여주 : 서지아 (디아) 베타 테스터로서 게임 속으로 들어와, 모든 공략 캐릭터를 공략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인물. 죽은 언니의 뒤를 이어 황위 계승 후보자가 되는 것으로 게임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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