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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간에 거길?

"어젯밤에 말했잖아. 뉴욕 갈 거라니까?"

-그거야 취해서 한 소린 줄 알았고.

"이별의 아픔을 여행으로 승화하고자..."

 

사랑 노래만 빼고 다 잘쓰는 대중음악 작사가. 여주 권미도.

별일 없으면 남사친 시현과 술 한잔으로 보내던 크리스마스에 

충동적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끊고

무작정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내가 번 돈으로 가는 첫 해외여행,

크리스마스,

조금 무리했지만 뿌듯한 퍼스트클래스.

 

여기에 운명적인 만남하나 더하면 금상첨화일 여행!

 

미도는 퍼스트 클래스의 옆자리에 만난 잘생긴 남성과

눈이 마주치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실감합니다. 

아기예수님 생일 최고!


연말에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

 

요즘같은 코시국에,

인생의 업보를 몇개 지고 사는 인간인

제게는 꿈만 같은 단어입니다.

 

그런 꿈의 단어를 서슴없이 실행해주는 여주 미도.

 

"마구 달리던 기체가 처음 붕 떠오르는 순간은

언제나 조금 설레고 또 두렵다."

이 기분 알지 알지! 

긴장타다가 붕 떠오르면 이완되는 몸.

 

"비행기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이 왔다.

대망의 기내식 시간."

나도 기내식에 설렜고,

항공사 홈피가서 메뉴를 정독했었는데..(아련..)

 

크리스마스에 뉴욕 곳곳을 여행다니는 미도를 보면서

대리만족 했던, 

즐거운 단편이었습니다.

 

아, 물론 로맨스도 있죠!

크리스마스 케잌처럼 달달한 로맨스도 한스푼.

윤채리님표 농밀한 씬도 한국자. 

 

밖은 추우니까. 그리고 위험하니까.

집에서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타국에서 보내는 연말 여행!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습니다.

미도같은 로맨스는 불가능하겠지만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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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고싶었지만 보고싶지 않았던..

(보면 정말 완결이니까요 ㅠㅠㅠ)

온도차의 외전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님은 2022년 초쯤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예정보다 빠른 외전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열일하시는 작가님..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이하 온도차)"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이하 팀드산)" 의 연작소설로,

출간 순서는 온도차 > 팀드산이지만

시간의 흐름순으로 보자면 팀드산 > 온도차입니다!

 

팀드산, 온도차의 리뷰를 보시려면 여기로 ↓ ↓ ↓

https://lunasea-daily.tistory.com/30

 

[연재/완결] 팀장님, 드래곤한테 죽어도 산재인가요?/리베냐/리디북스

- 남주 : 조승준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의 팀장. 직장 내 별명이 저승사자일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철한 성격이다. 일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후, 소중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 두려워 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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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unasea-daily.tistory.com/32

 

[로맨스소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리베냐/리디북스

등장인물 - 여주 : 홍초원. 특이현상관리청 특이생물관리3팀 주무관. 무속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앓던 신병을 억누르기 위해 특관청에 들어왔다. 다른 팀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능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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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정말 많이 한 조승준 팀장님과 홍초원씨의 꽤 긴 외전..

외전에서조차 특관청 소속의 공무원답게 사건사고가 터져주시고요.

현실반영(?) 한스푼도 들어갑니다!

n천년도 존버가능한 옥황상제와 신선의 땅투기.

명계의 입구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각 지하던전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공감할 내용. 

ㅋㅋㅋㅋㅋㅋㅋ

요런 도시전설이 가미된 특관청 세계관에서 만날 수 있는 

깨알 개그들은 완전 취저였고요.

 

조팀장님과 홍초원씨의

사랑가득한 둘만의 상황극은 여전하고요.

 

작가님의 말씀대로

지루할 정도로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한 

네 식구의 일상, 잘봤습니다.

임출육 외전은 너무 빤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감이 없잖아있는데,

온도차 외전은 제발 행복한 결말! 꽉 닫힌 해피!!

임출육 제발!!을 외칠 정도 였습니다. 

짠하고 외로운 조승준 팀장님한테

꼭 가족이 만들어지는 걸 보고싶었거든요.

 

페이지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운데, 

자꾸만 페이지는 줄어들어서 아쉬운 느낌..

ㅠㅠ

다 읽고 나서는 정말 너무 보내기 싫어서 멍- 했습니다.

 

조승준 팀장님, 홍초원씨! 

이젠 노아랑 한나랑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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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추산 흑마와 아주 잘 알아!

등에도 올라타 봤어! 거대한 xx도 이 두 눈으로 봤단 말이지!"

 

도둑고양이로 살아오면서

얕보이기 싫어서 했던 거짓말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파다한 소문으로 돌아와

이 쬐끄만 도둑 고양이를 쫓겨나게 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흑마를 진짜 만나보고 말리라.

유난히 안광이 반짝이던 이 맹랑한 아깽이는

그렇게 한추산으로 1년에 걸친 여행을 떠납니다.

 

한편,

한추산의 주인이자 흑마인 가흠은

짐승들 사이에서 도는 자신의 은밀한 신체부위에 대한 소문에

안입던 바지도 챙겨입게되는 현실이 짜증이 납니다!

그 소문의 출처는 아깽이 한마리.

 

근처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혼쭐내주러 잡아오긴했는데..

이 아깽이.. 너무 작고.. 귀엽고.. 소중해집니다!!!

 

"야옹"

원래 고양이 소리가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았던가.

은빛 고양이가 내는 소리는 꼭 마약같았다. 

대체 언제부터 들었다고 이제 듣지 않으면 잠이 안 왔다.

 

천년을 넘게 살아도 누구에게도 마음한번 허락하지 않았던

철벽마 가흠이 이 요망한 작은 아깽이한테 마음을 빼앗겨버린것이죠!

"역시 잡아먹어야겠어."

아니 말님,

말님은 초식동물인데..

뭘 잡아먹는다는거죠?


흑마와 은빛 고양이의 조합. 

요상하지만 또 잘 어울립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작가님은 고양이파가 틀림없습니다.

작품 곳곳에 고양이에 대한 찬양이 넘쳐납니다!

 

남주 가흠은 그냥 남주가 아닙니다.

작가님을 투영한.. 아바타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너는 숨 뱉는 것도 예쁘구나."

쉴새 없는 고양이를 향한 찬사와.

"부러워서 그러는 것이다.

그들은 너와 같은 고양이가 없지 않으냐."

나만 고양이 없어를 외치게하는 대사까지.

댕댕이파였던 나까지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하다니..

 

속절없이 천년만의 첫사랑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건장하고 뭔든지 어디든지 우람한..말님과

작지만 할 말 다하고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타고난 본인들의 신체 차이에 대한 절망스러움을 딛고 

용기를 내어 사랑을 쟁취한

현생 2년차 아깽이와의 현실적인(!)로맨스였습니다♡

말타는 고양이.. (출처 :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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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의 주인님/마뇽/리디북스

"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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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호랑이 나으리/츄파/리디북스

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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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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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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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방랑의 숲에 들어가지 말라 이릅니다.

그곳은 수인이라 불리는 짐승의 피가 흐르는 존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곳이기 때문이죠.

 

타국과의 완충지대같은 방랑의 숲을 끼고 있는 심심한 변경의 마을에서

카리엔의 유일한 관심사는 방랑의 숲입니다.

다만, 착한 카리엔은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지 않고 숲의 초입에서 

오래도록 숲을 들여다 봅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방랑의 숲 어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카리엔은 

낯선 물체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붉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강아지.

 

은빛 털에 붉은 눈을 가진 수상한 짐승을

카리엔의 부모는 탐탁치 않아 하지만,

카리엔은 처음으로 이 강아지를 보살피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레올"이라는 이름을 얻고,

카리엔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카리엔과 레올의 평온한 일상은

카리엔이 성년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고,

카리엔은 후작의 망나니 아들의 수작에 밉보인 이유로

그에게 복수같은 청혼을 받습니다.

 

이를 피해 도망치게 된 카리엔.

레올만을 데리고 떠나려 하지만

레올은 방랑의 숲으로 들어가버리고,

카리엔은 레올을 찾아 헤매다 정신을 잃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도착해 있던 타국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 카리엔에게 나타난 준수한 용모의 남자.

라델리온.

어쩐지 처음 보는 남자인데도

레올의 털과 눈을 가진 남자에게 카리엔은 속절없이 끌리고,

 

"난 충실한 개의 역할에 잘 길들여져 있거든. 

주인의 명령이라면,

그게 설령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일일지라도 기꺼이 해낼 거야."

 

라델리온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집착어린 눈을 종종 하며 카리엔의 곁을 지킵니다.

의뭉스러운 라델리온과 카리엔을 배척하는 마을사람들.

 

카리엔은 영혼의 친구 레올도 찾고

라델리온과의 사랑도 지킬 수 있을까요??


제목이 스포인 

"내가 키운 늑대공작님" 입니다.

그래요. 

라델리온의 정체는 공작님입니다.

(기대 피시식..ㅠㅠ)

 

스포성 제목에 아는 맛에..

아는 맛이라도 어떤 사람의 요리냐에 따라 맛이 틀리듯,

뻔한 얘기지만 그래도 쭉 읽힙니다.

 

다 알고 보지만, 

어린시절의 우연한 만남으로

개와 단짝이 되는 외롭고 다정한 여주와

그런 그녀의 곁에서 성장을 지켜봐오며

집착과 소유욕도 함께 키우는 남주조합

매우 취저라 재밌게 봤습니다.

(곱게 키웠더니, 짐승도 재밌게 봤거든요!)

 

여기서 여주의 필수 덕목은 

다른데서는 빠릿하지만

남주한정 맹한 면모죠 ㅋㅋㅋㅋㅋㅋ

다 수상해하는데 너만 몰라! 

 

거기에 늑대수인의 특징인,

자신이 각인한 반려 한정

끝없는 집착과 복종을 보이는 것도 취저.

 

화를 내다가도 여주의 눈물에

꼬리를 내리고 시무룩해지는 개과 늑대 공작님!

 

레올과 라델리온. 

늑대니까 개취급은 극혐하지만

여주를 꼬실때는 여지 없이 댕댕이가 되어버리는,

그러면서도 침대 위에서는 여지없는 늑대가 되어버리는...

은발에 적안, 늑대 공작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이 좀더 필요한 작품입니다!

댕댕이 공작님하고 다정한 여주 집착충만 외전 보고싶다!

그 사이에서 나온 꼬물이 늑대들 보고싶다!!!

네. 저는 댕댕이 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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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의 주인님/마뇽/리디북스

"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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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호랑이 나으리/츄파/리디북스

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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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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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니

산등성에 참한 처녀를 바쳐 산군의 진노를 잠재워라."

 

국무당이 전한 하늘의 계시에 

산군의 제물로 낙점된 여인은 참판댁의 여식.

 

참판은 그녀를 대신 해

연이에게 산군의 제물이 될 것을 종용하고, 

동생 성이의 속량을 약조받은 댓가로

연이는 산군에게 가는 가마에 오릅니다.

 

산군은 그런 연이 자신에게 올라오는 모습을 산 위에서 지켜봅니다.

죽을 자리를 찾아 가는 가마 안에서

낭군 운운하며 없는 용기를 그러모으다가도,

남이 보지 않을때 소리없이 우는 연이를 지켜보던 산군은

참 맹랑한 계집이다 생각하며 그녀에게 관심을 둡니다.

 

"저런 게 어떻게 들어가.

성이를 만나기도 전에

반으로 쪼개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더럭 치밀었다."

 

그렇게 산군을 만나서 치르게 된 초야.

연은 꼼짝없이 초야를 치르고 죽겠지 싶었지만,

그런 날들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가고...

어느덧 연은 산군과 그가 부리는 영물과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산군역시 연과 함께 살게 되면서,

인간세상에 자비를 베풀어 역병을 사그러트리고

퍼붓던 비를 멈추어 줍니다.

 

여식을 바쳐 인세를 평안케 한 참판에게

인간 임금은 큰 상을 내리고,

이에 참판은 연대신 자신의 여식을 이용해서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산중호걸, 호랑이 이야기입니다.

영물들을 부리고, 스물두 산맥의 주인인 산군!

다른 존재들에게는 무섭고도 잔인한 존재이지만,

역시나! 내 여자 한정 달달합니다.

 

게다가 존댓말 다정남이라, 달달함이 한도초과..

제 각시에게 극존칭의 존댓말을 쓰는 호랑이님.

 

영물들은 인간화 될 적에 짐승의 흔적 하나씩 남는다는데,

복실한 꼬리가 남으시는 호랑이님.(쏘큣...)

 

연이 애지중지 기른 남동생 성이랑

연이 모르는 물밑에서 애정싸움을 하는 계략남 호랑이님.

 

산군님답게 절륜하기는 또 얼마나 절륜하신지.ㅋㅋ

질투쟁이 집착계략남(!)

외모도 눈부신 흑발에 금안이신..

고양이과 산군 호랑이님이었습니다♡

 

내용또한 전래동화같이 똑떨어지는

권선징악,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후련한 이야기.

 

호랑이님의 집착어린 신경전이 펼쳐지는

외전포함 단돈 1,900원에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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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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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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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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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차갑고 사악한 음성이 서혜의 귀에 스며들었다.

뱀의 음성이었다.

"이제 두 번째 것을 넣어 주마."


"아가씨를 모셔왔습니다!"

삼경이 지난 시간,

예왕부의 뜰은 아무도 잠들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처소에서 고이 잠들었던

예친왕의 금지옥엽 막내딸,

서혜가 감쪽같이 사라진 탓이죠.

 

아무리 문단속을 잘하고 문앞에 사람을 세워놓아도

밤이 되면 감쪽같이 사라지기를 벌써 열흘 째.

그러다 깊은 밤이 되면

서혜는 누가봐도 사내의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으로 

대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검은 뱀이...."

뱀이라는 말만 남기고 혼절하는

간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서혜.

 

벌써 열흘이나 계속된 서혜의 기행으로 

점차 도성에는 예왕부의 금지옥엽이

뱀에게 홀려 교미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집니다.

 

추진하던 혼담마저 깨진 그때,

오랜 시간 서혜를 신부로 달라 요구하던 

태자 융이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뱀 사냥이 끝나면 서혜를 내게 주십시오, 숙부님."

 

성정이 차갑고 타고나기를 냉혈한인 태자 융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태자는 서혜를 홀리는 뱀 사냥에 나서고, 

서혜는 그런 태자 융이 불안하여 서혜역시 뱀 사냥에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서혜는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합니다.

 

"들어오지 말라 했거늘.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구나. 사촌아."


역시나,

리디 비쿠폰이 발행될 때 구매한 작품입니다.

무려 1,300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에

93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임에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뱀"하면 떠오르는 two stick 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쓰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씬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뱀(=주인님), 서혜, 그리고 태자 융의

인연 역시 억지스럽지 않아 술술 읽힙니다.

거기에 나름의 반전까지!

 

뱀하면 그 심중에 음험함과 끈끈한 소유욕/집착쯤은

장착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작품에서의 이 뱀도 뱀의 소양을 다합니다.

그러면서도 내 여자 한정 다정함도 갖춘 뱀!

 

여주 서혜가 아플 때, 화났을때

서러운 이슬비로 감정표현하는 절륜한 뱀 한마리

고객님들 서재에 들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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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당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참판댁의 가노로 부려지길 수년, 연이는 동생 성을 기르기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나라의 흉사가 끊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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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가 키운 늑대 공작님/유희지/리디북스

"카리엔, 방랑의 숲에 절대로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해." 대대로 변경 후작가의 가신으로 살고 있는 한미한 남작가의 장녀 카리엔. 카리엔에게 아버지는 항상 후작령에 인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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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남편이 토끼라니/핑캐/리디북스

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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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카르브

가족도 무리도 없는 토끼 수인. 남편감을 찾는 레나에게 납치되었다.



여주 : 레나 

레오나르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당장 반려를 구해야 하는 사자 수인. 의외로 얼굴을 본다.


"제가 직접 반려를 찾아올게요. 딱, 한 달만요."

"...이 주. 이 주만 기다려주마."

 

인간세상에 섞여 살고 있는 사자 수인가문인,

레오나르 백작가의 가주가 되기 위한 레나에게 던져진 조건은

남편감, 반려를 얻는 것.

 

그러나 암컷이 우두머리가 되는 가문에

자신들 가문의 소중한 수컷을 기둥서방으로 내줄 수 있는 가문은 없었습니다.

 

이주일 안에 반려를 찾아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레나는,

그녀의 반려 제의를 번번히 거절당하다가

숲 속에서 토끼들을 부리는 토끼수인 한마리를 만납니다.

보통의 토끼보다는 큰 몸집의 검은토끼.

 

무리도 없이 혼자 숲 속에서 살아가는 토끼라면,

반려 제의를 거절할 수 없을거라 여긴 레나는

다짜고짜 검은토끼를 물고 유유히 집으로 향합니다.

레나의 사냥(이라 쓰고 반려를 구하는 행위라 읽는)은 

성공적일까요?

 

"설마 식당은 아니겠죠, 선생님?"

무리에서 벗어나 인간과 생활하던

토끼 수인의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는 

사자의 습격.

토끼수인인 카르브는 포식자인 레나의 구애를 받아들일까요?


매우 짧은, 150페이지 남짓한 단편소설입니다.

비포인트가 나왔을 때 구매했는데요.

 

이렇게 바로 써야하는 포인트가 생겼을 때,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목

"내 남편이 토끼라니"에서 유추하듯,

토끼의 그..

특징이 잘 드러나려나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런거 말이죠.. 하..

이건 로설 남주로서 실격 아닌가?? 

너무.. 가슴아프잖아요

ㅠㅠ

10초를 부러워하는 토끼들이라니...

 

왠걸. 

이 작가님은 로설 남주의 공식에 충실하셨습니다.

토끼 수인이지만 

다른 토끼보다 더 "큰" 몸집에

남주로서의 개연성과,

인간세계에서 보고 들은 스킬로서의 절륜함을

우리 남주 카르브에게 부여하셨습니다.

 

"바보야, 토끼는 연속으로 열 번도 더 한다고."

 

귀여움과 절륜함을 동시 장착한 토끼수인 카르브의는

토끼에 대한 저의 편견을 훌륭히 깨주었네요.

ㅋㅋㅋㅋㅋ

내가 그동안 토끼를 오해했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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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여름. 일형.

재수 없는 부모 사이에서 살아남은 운 좋은 아이.

그게 나였다.

 

다 늙어서도 어린 손자새끼를 위해

물질을 놓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랑에 기대어 무럭무럭 자랐다.

 

 머리는 좀 나빴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태권도 도대표로 시합도 나갔고

상도 제법 탔다.

적당히 무료했지만 평온한 일상이었다.

 

체육관 근처 정육점집을 하던

서영오네 아버지가 찾아와 행패를 부렸을 때, 

나는 왜 나를 싫어하던 그녀를 막아섰을까.

그녀, 서영오가 내게 입술을 붙여온 순간 알았다.

그녀는 나를 싫어했던게 아니구나.

 

"나 너 안 좋아해." 

"...알아."

"나도 너 안 좋아해."

 

남자 보는 눈 하고는.

 

세상은 고아새끼한테 더 냉정했고,

나는 그런 세상에서 온전히 버텨내지 못했다.

그렇게,

내 유년시절의 짠기 가득한 해동과 너는 

이제 더이상 만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고작 나 좋다는 계집애 하나 떼어 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지 알 수 없었다.

 

26살 가을. 영오.

네가 사라진 세상을 하나 변한게 없다.

너를 범죄자라 매도했던 사람들은 승승장구했고,

너만이 사라졌어.

 

나는 아직도 후회해.

너를 지켜보지만 말 것을.

옆에서 함께 악다구니라도 쓸것을.

 

그랬다면 너는 손에 흉터 하나 없이 

예의 그 티없는 웃음을 짓고 있겠지.

 

힘든 고학생이었던 내게 

자꾸만 작위적인 행운이 다가 오는 것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없을만큼 힘들었던 내 젊은 날,

거짓말 처럼 너를 다시 만났다.

 

포기와 체념은 내 전문분야였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있었다.

노력해도 놓을 수 없는 게 있었다.


해동. 겨울.

"오랜만이야. 누나."

 

나를 말랑하게, 자꾸만 잘 살게 만드는 따뜻함이 싫다.

자꾸만 나 스스로를 쪽팔리게 만드는 서영오.

그런데 뒈지기 직전엔 왜 자꾸 네가 보고 싶은건지.

 

13년 전이나 7년 전이나,

바보 같은 서영오가 내게서 떨어지길 바라서 

그 지랄을 떨었었다.

지금이라도 바라는 대로 됐으니 잘된 일인데,

왜 이렇게 기분은 엿같은 건지.


 

영오와 일형.

오랜시간 돌고돌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지는 그 순간들이 

그 때 그들의 시점으로 그려져서 

더더욱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어린 고아에게 

과분한 사랑을 나눠주던 해동 사람들에게,

바보같이 자신을 사랑한 영오에게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도망쳐버린 일형..

 

팍팍하고 빈곤한 현실에도  

그렇게 놓쳐버린 첫사랑을 잊지 못해

그를 찾아 헤맸던 영오...

 

한결같았던 영오의 사랑은 

어김없이 겨울을 함락시키는 봄이 되어 

일형의 차가운 세상을 녹입니다.

 

일형은 그의 인생의

단 하나, 봄과 같았던 존재였던 영오를

나같은 쓰레기와 엮이지 말라고 밀어냈지만,

일형을 몰랐나봅니다.

 

영오에게도 일형은 봄이었던 것을.

 

작가님의 후기에 씌여진

"네가 봄이라는 걸

너만 모른다"

는 일형이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형아, 너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 

걱정없이 해동에서 영오랑 행복해.

라고 말해주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백만수르 백만수관장님,

영오 정육점 공해숙 여사님,

영오 동생 지오.

그리고 

신빨 떨어진 이보살님.

(화합부적 나이스!)

막무가내로 행선지 변경해버리는

수다쟁이 황택시기사님.

그리고...해동의 여러 이웃들.

 

이들이 있기에

일형은 해동에서 영오랑 더욱 행복하게 살겠죠.

외로웠던 지난날 다 잊고 

일형이가 행복하길 그저 바랍니다.

 

일형이의 여자친구였던 말자씨의 명언 하나 남깁니다.

 

"좆같은 일이 있으면, 꿈 같은 일도 있는거제. 

그러니까 다들 뒈지지 않고 악착같이 사는 거 아니겄어."

"그놈 한테는 네가 꿈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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